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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남의 한국부동산

부동산 투자의 정석 2022 개정판- 솔직한 후기[책리뷰]

by 투자하는생각남 2022. 12. 6.

저는 사실 '부동산 투자의 정석'책의 팬입니다. 부동산 김사부(김원철)님의 책을 읽고 무척 감명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나고 저도 좀 더 여러 경험을 쌓는 중에 2022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이에 솔직한 느낌을 기록하고자 책 리뷰를 작성합니다.

평점

저는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내용이 있으면 다이어리에 정리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더라도 잊지 않기 위해서 인데, 이러한 버릇으로 어떠한 책은 10번 20번을 반복해 읽는 느낌을 느끼고는 합니다. 아니면 생각할 문장이 있다면 옮겨 적은 후 저만의 생각을 추가로 적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책의 내용에 따라 어떤 책은 한 글자도 정리하지도 않고 지나가는 반면 어떤 책은 다이어리 반쪽, 아니면 1장 정도를 채우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부동산 투자의 정석 2022 개정판'으로 신기록을 세워버렸습니다. 무려 앞뒤로 3장을 빡빡하게 채워버렸습니다.

부동산투자의 정석 2022개정판
부동산투자의 정석 2022개정판을 읽고 정리한 요약 일부(내용은 창피해서 모자이크처리)

저는 이렇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을 좋아합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저의 블로그를 보시면 알겠지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엄청 비판적인 리뷰를 작성합니다. 어차피 저는 영향력 없는 일개 시민이니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하겠습니다. '부동산 투자의 정석 2022 개정판'의 개인적인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에 10점입니다.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솔직 책 리뷰] <-너무 솔직했던 책 리뷰

추천 이유

본인의 경험담을 쓴 자기애적 역사소설이 아닙니다. 제가 책을 읽는 이유는 잘 나가는 사람들이 성공했었던 성공기가 궁금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저는 제가 성공하는데 도움이 될 내용을 원합니다. 특수한 상황에서 특별한 선택을 한 그들의 성공담을 다시 돈 내면서 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때와 똑같은 시절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무수히 비슷한 상황은 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은 다를 것이며 결과는 매우 다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역사는 반복되며 그들의 선택과 결과를 복기 함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런 복기는 한두 번 이면 족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책들의 경험담을 한 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기가 왔고, 사람들은 절망했으며, 그들에겐 소신이 있었다.

다시 추천 이유

하지만 남의 경험담을 읽는다고 나에게 확신과 소신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결정적인 순간에 큰 결정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소위 말하는 성공기는 절대 이런 확신을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한번 쓱 하고 읽고 끝내는 소설책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부동산 투자의 정석 2022 개정판'은 부동산 지침 서중에 얼마 없는 소신이 있는 책입니다. 오랜 시간 투자를 하며 익힌 기술과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을 주저 없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주장은 유명인일수록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나의 생각이 틀렸다고 밝혀질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증거이니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더욱더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요즘 나오는 무수한 책들이 아는 내용의 반복이고 특수한 상황에서만 통했을 방법이며 자신만의 조금씩 다른 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와 반면에 '부동산 투자의 정석 2022 개정판'은 확고한 주장을 하고 생각할 주제를 던져줍니다.

과연 맞는 주장일까? 그렇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진 않을까? 맞네. 근데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런 질문과 대답을 통한 연속된 사고로 인해 우리는 특별한 나만의 '신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신념만이 흔들리지 않고 위기에서 용기를 주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나만의 기준을 갖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최근 읽은 책중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생각을 안겨준 책입니다. 보편타당한 원칙을 우리는 교과서라고 부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최대한 교과서에 가까운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번 색연필로 밑줄 치고 매년 1번 이상 읽고 싶은 책이기 때문에 감히 여러분들께 주저하지 않고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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