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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잡담

아이와 함께하는 해외 여행 추천(+나라 별 특징, 경험 후기)

by 투자하는생각남 2022. 12. 10.

아이가 어리다면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짧은 거리의 해외여행지는 일본, 동남아, 미 대양주가 있습니다. 각 나라별 특징을 알아보고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략적인 위치

동남아 여행 나라별 위치
동남아 여행 나라별 위치

괌, 사이판

PIC가 있어 남자아이들의 천국입니다. 하지만 룸 컨디션과 식사의 경우 나쁜 평도 많습니다. 미국령이라 치안이 좋고 타미 힐피거 같은 옷을 저렴하게 사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 놓고 쇼핑을 할 수 있도록 PIC 내부에 시터가 상주합니다. 예약에 성공한다면 시터들이 무려"영어로" 소통합니다.

PIC 이외의 리조트에 휴양을 가거나 액티비티를 즐기러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맑은 바다가 정말 좋지만 킹 달러인 지금은 동남아에 비해 가장 가격이 센 편입니다.

일본

엔저 현상으로 요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주로 수족관, 디즈니랜드, 온천 등을 즐기기 위해서 여행을 기획하는데, 활동적인 남자아이들 보다는 여자 아이들과 궁합이 좋습니다. 대중교통이 비싸 랜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운전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여행과 온천 휴양을 즐기기 위한 가족이 가기 좋습니다. 다만 가끔 이상한 가게에서 한국인 차별을 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북쪽의 후쿠오카와 남쪽의 오키나와는 전혀 다른 나라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여름에 우기인 동남아로 가기 싫다면 후쿠오카도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베트남(다낭, 나트랑, 호찌민, 푸꾸옥)

짧은 비행시간과 5성급 리조트를 저렴한 가격에 즐기려고 선택을 합니다. 하지만 2022년 기준으로 다낭을 제외하고는 저녁 출발이기 때문에 출발시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음식은 쌀국수를 제외하면 특유의 향신료 때문지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인이 많아 유명 리조트엔 한식이 구비되어있어 아이가 4살 이하라면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고 리조트에서 휴양을 하기 좋습니다. 치안이 좋아 현지를 돌아다니기 좋지만 비포장 도로이거나 오토바이가 많아 아이와 함께라면 이런 부분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태국(방콕, 파타야)

방콕의 사원 여행과 파타야의 액티비티가 유명합니다. 파타야의 경우 방콕에서 택시로 1~2시간 정도 더 들어가야 하지만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호랑이 만지기, 코끼리 진흙 목욕시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합니다. 특히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의 경우 카오 키 여우 오픈 주는 좋은 선택이 됩니다.

각종 액티비티 역시 한국의 1/10 수준이라서 원 없이 패러글라이딩, 바나나보트, 씨워킹 등의 해양 스포츠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음식에 대한 평가가 좋습니다. 주로 시거나 매운 음식이 많기 때문에 가기 전에 태국 음식점에 방문해서 아이의 입맛을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숙소의 가성비가 너무 좋아 가족여행으로 많이 선택됩니다. 여행하다 보면 숙소에 있을 시간이 많이 없기 때문에 하루 10만 원이면 꽤나 만족스러운 숙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6시간 정도의 비행거리를 참을 수 있다면 태국은 꽤나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국에는 환락가로 유명한 거리도 있어 위치를 파악한 후 아이와 함께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참고로 태국은 대마가 합법이나 내국인이 해외에서 대마를 하면 국내법의 의거해서 처벌을 받습니다. 대표적 유흥지인 워킹스트리트의 경우 대마 냄새가 진동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음식에 들어가는 경우는 없으니 조심만 하면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필리핀(마닐라, 보라카이, 세부)

유명한 제이파크나 샹그릴라 리조트가 있습니다. 제이파크에 간다면 리조트와 연계된 워터파크에서 원 없이 놀이기구를 탈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수질보다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어린아이들은 피부가 올라오거나 물을 먹어 배탈 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샹그릴라는 전용 비치에서 작은 물고기를 육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5살 이하 어린이들에게 좋습니다. 필리핀은 아이를 시터에게 맡기고 마사지나 쇼핑을 다녀오는 경우도 많은데 평이 좋은 유명 시터들은 2달 전에는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동남아는 1일 1 마사지가 기본이지만 필리핀과 태국의 마사지가 제일 유명합니다.

그리고 필리핀에서는 리조트 밖을 다니시는 건 위험합니다. 셋업 범죄라고 불리는 여행객을 상대로 한 계획범죄가 많으니 너무 늦은 밤이나 사람 많은 관광지가 아닌 경우에는 돌아다니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남기는 말

위와 같은 후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하노이, 대만 같은 경우 아이와 함께하기에는 메리트를 못 느껴 작성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니 가족의 성향과 일정을 고려해서 결정하시는데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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