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과 IRP ISA 차이? 무엇이 유리할까
IRP와 ISA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누구는 IRP가 좋다고 하고 누구는 ISA가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두 통장의 혜택과 차이점을 알아보고 어떤 통장을 골라야 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인의 상황에 따라 유리한 통장은 무엇일까요?
개인연금저축
원래 국가는 국민의 기본적인 노후를 보장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최저 소득 보장조차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제혜택을 주어 개인에게 각자의 노후를 준비하도록 유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연금제도에는 통상적으로 보기 힘든 혜택이 적용되고는 합니다.
가장 기본적이며 좋은 통장은 개인연금저축 통장입니다. 누구나 납부가 가능하고 세액공제를 최소 13.2% 해줍니다. 보통 증권계좌로 개설해서 주식을 하시는 만큼 기본적으로 13%의 수익률을 얻고 시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세금이연의 효과도 있어 세금낼 돈으로 주식을 할 수 있어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연금으로 받을 때 역시 소득세가 아니라 연금세를 내기 때문에 매우 유리한 조건입니다. 이때 주식은 상대적으로 안정 적며 우상향 하는 미국 지수 추종 ETF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IRP
IRP 통장은 개인연금 통장과 납입한도와 세액공제 혜택을 공유합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더라도 IRP를 선택하는 이유는 퇴직급여를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퇴직급여가 나오는 직장이라면 IRP를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소득이 없거나 사학재단같이 퇴직급여가 없는 직장이라면 개인연금저축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개인연금 통장과 IRP는 결이 비슷한 통장입니다. 퇴직금 원금은 퇴직 소득세의 30% 감면한 세율로 과세하며 11년 차 이후에는 10% 추가과세 해줍니다. 그리고 운영 수익에 대한 부분은 연금세(3.3~5.5%)로 과세됩니다.
ISA
ISA통장은 목돈마련을 돕기 위해 만든 통장입니다. 그래서 최소 보유기간도 3년으로 짧습니다. 하지만 세액공제 혜택이 없고 대신 주식 비과세 혜택이 있습니다. 거기에 3년 후 IRP나 개인연금 통장으로 전환도 가능하며 이때는 추가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ETF를 통해 미국주식에 투자하기가 쉬워졌습니다. 그럴 경우 2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추가 이득분에는 9.9%로 상대적으로 낮은 세금만 부과받게 됩니다. ISA는 목돈이 필요하지만 언제 사용될지 모를 때 운영하기 적당합니다. 해지가 쉽고 3년 유지 시 혜택은 많기 때문입니다.
연금저축, IRP, ISA 전략
사회 초년생이라면 결혼, 전세금 인상, 내 집 마련등으로 목돈이 필요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노후를 너무 미리부터 준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경제적 안정을 갖기 전이라면 ISA통장을 통해 목돈을 저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갑자기 큰돈이 필요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만기 시 연금전환의 세액공제 한도는 300만 원 이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투자 금액은 1년에 1000만 원씩입니다.
IRP와 연금저축은 결이 비슷한 통장이라고 생각됩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춰 두 통장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직금이 나오는 직장이면 IRP를 운영하며 여윳돈은 ISA로 저축합니다. 그러다가 3년 후 전환 내지 목돈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면 소득이 없거나 잡히지 않는 분이라면 개인저축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024년 1월 1일부터 연금 수령액이 연간 1500만 원을 초과하게 되면 종합과세 신고대상이 되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