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남의 미국주식

쉽고 강력한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

투자하는생각남 2023. 4. 16. 01:39

주식을 시작한 지 몇 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착오도 거치고 여러 방법을 많이 시도해 봤습니다. 그래서 알게 된 점은 정답이란 없으며 모두에게 맞는 방법이 전부 다르다는 것입니다. 저만의 전략을 한번 보시면서 각자의 정답을 위한 힌트를 얻어보면 어떨까요?

나에게 맞는 방법 찾기

한국주식은 비과세이지만 세력에 휘둘리는 경향이 있으며 외국인의 수급에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장기적인 성장성까지 바라본다면 미국 주식이 유리합니다. 이때 결정해야 하는 점은 남들과는 차별화된 알파전략을 갈 것인지 평균으로 만족하는 베타전략을 선택할 것인지입니다.

 

알파전략은 강력하지만 매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성공한다면 높은 수익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관리 가능한 주식의 개수 역시 선정하는 것이 좋으며 기업의 분석을 하는것으로 시작합니다.

 

반면 베타전략은 ETF를 사용하면 매우 작은 노력만으로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적인 수익만 누릴 수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시장 참여자의 90%보다 높은 성적을 낼 수 있습니다. 이점은 주식 투자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나타내는 증거입니다.

 

미국 주식이 유리한 것은 확실한데, 저와 어울리는 방식을 찾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종목을 30개 이상 가져보기도 하고, 밤잠 안 자고 개별 종목을 공부해 보기도 했지만 미국주식을 하는 이상 현지인 이상의 정보를 얻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관리 가능한 종목도 저의 경우 5개를 넘지 못했습니다. 분산투자를 하기 위한 방법으로 소형주와 대형주, 가치주와 기술주로 나누어 투자를 하거나 섹터별 순환투자도 시도해 봤습니다. 하지만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볼 수록 직장인에게 맞는 투자는 베타전략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분산투자와 리밸런싱

종목의 분산도 중요하지만 리밸런싱도 중요했습니다. 투자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야 하는데 상승장과 하락장을 모두 겪어보니 비싸지면 팔기 싫고 싸지면 무서워지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쉬우면서도 강력한 규칙을 정해야 했는데 이는 바로 리밸런싱입니다. 

 

서로 다른 사이클을 가지는 자산으로 리스크를 헷지 하는것이 좋은데, 금과 채권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지 못하는 자산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주식으로만 헷지하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수익률이 좋은 기술주와 하락장을 방어하기 위한 현금 그리고 횡보장을 대비하기 위한 배당 중심의 ETF를 선별한 뒤 1:1:1로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시기는 1달에 1번도 좋고 분기에 한 번도 좋습니다. 혹은 시장이 충분히 과열 혹은 하락했다고 생각하는 시점마다 리벨런싱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올라간 자산을 팔고 저평가된 자산을 사게 된다면 과열된 시장에서는 배당주와 현금 보유를 늘리게 되고 공포장에서는 기술주의 비율을 늘리게 됩니다.

 

포트폴리오 해당 ETF 찾기

  • 기술주  ETF 추천 : QQQM, TQQQ
  • 배당주 ETF 추천 : SCHD, DGRO, JEPI
  • 현금 : 달러

리밸런싱을 위해서 단가가 너무 크면 리밸런싱이 힘듭니다. 그러니 작은 사이즈이지만 튼튼한 ETF로 구성해야 합니다. 요즘 JEPI가 방어율도 좋으면서 배당도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QQQM:JEPI:달러를 1:1:1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규칙에 맞춰 리밸런싱을 하는 것이 쉬우면서도 강력한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