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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남의 미국주식

이름만 들어도 어려운 메타버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by 투자하는생각남 2022. 9. 8.

메타버스란 무엇일까

메타버스는 메타(가상)와 유니버스(우주)의 합성어입니다.
가상 우주.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오시지요? 사실 어려울 것 없는 개념입니다.

한계가 없는 가상현실인 메타 버스는 향후 우리 경제를 큰 축으로 바꿀 수 있는 키워드인 만큼 개념과 현재 진행 정도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금 소비의 대부분은 Gen Z세대입니다. 이는 1990년 후반부터 2010년 초반까지 태어난 세대로,
스마트폰을 중학생 시절부터 자유롭게 사용하였는지가 이 세대를 가르는 기준입니다.
어려서부터 인터넷의 이용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란 이들은 그들의 부모세대인 X세대 와는 매우 다른 행동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의 소비를 분석해 보면 대부분의 소비는 Gen Z세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이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면 주식투자도 어렵다는 소리로 들리네요.

앞으로의 경제 주체가 될 Gen Z세대와 그들이 열광하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해 미리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메타버스가 가지고 오게 될 경제적 변화

Gen Z세대는 굉장히 불안합니다.
사회 성장에 따른 과실은 부모세대가 독식했고, 정년의 연장과 기계의 대체, AI의 발전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날로 높아지고 있고, 이들은 부모보다 가난한 게 당연한 세대가 되어버렸습니다.
높은 부동산 가격과 SNS 활성화로 인한 남과의 비교, 높은 취업의 문턱까지 겹쳐 이들은 N포 세대란 유행어도 만들고 있습니다.

  • 결혼
  • 출산
  • 연애
  • 인간관계
  • 취업
  • 등등

이중 몇 개를 포기하냐가 N 포라고 하네요.
글을 쓰는 내내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런 상황은 분명 잘못되어있으나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요?

그들이 찾는 대안은 메타버스입니다.
또 하나의 현실인 메타버스를 가상현실을 윗 세대인 싸이월드 아바타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이미 메타버스 아바타를 하나의 또 다른 자아라고 여기는 청소년이 많습니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샤넬 백과 한정판 나이키 신발, 내 이름의 강남땅 소유 등으로 그 욕망을 이루고 있습니다.
돈 10만 원 50만 원이 아깝지 않습니다. 나에게 투자하는 돈이며, 현실에서 무너진 자존감을 또 다른 현실에서 회복하는 것 이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친구들을 만나다면 돈 없이 게임을 하면서 놀고
연애를 한다면 저렴한 비용의 데이트도 가능하겠네요.
위치를 무시하는 만남이니 공간에 비용을 지출할 필요도 없고,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기 전에 남은 1시간의 자투리 시간도 친구나 애인을 만나는 데 사용할 수 있겠네요. 물론 가상공간이지만요.

메타버스의 파급력을 이해하기 위해선 Gen Z세대의 이해가 먼저입니다.
그들이 미래의 주역이고 소비 주체란 사실을 명심하세요.
그럼 다음 잘 관찰하세요. 우리가 바꾸어야 할 영역이 아니라 배워야 할 영역입니다.


메타버스와 관련된 사회적 변화

당장 몇 년 안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진 오르겠지만 다음 세대에는 분명히 삶의 방식을 바꿀 기술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 등의 감염병으로 인해 대학교 입학식도 메타버스 세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코로나에 따른 재택근무는 생산성 저하를 불러일으켜 사업주는 다시 오피스 근무로 바꾸고 있으나 많은 개발자들이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번 물들인 원격 시대는 다시 오프라인으로 돌가 가기 힘든 영역이 있습니다.
택배 없는 세상으로 돌아가라고 하면 몇 명이나 적응할까요?
앞으로 메타버스 시장이 더욱 발전한다면 재택근무나, 요일별 학교 수업 등에서 먼저 적용이 될 것 같습니다.
혹은 해외 원격회의, 게임 등 상상의 끝은 없겠네요.

메타버스의 진행 정도

진행 정도는 워낙에 바뀌기도 하고, 제가 모르는 부분도 있으니 대략적으로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로블럭스는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고 한계가 없습니다.

로블럭스 게임 화면

게임으로 출시되었지만 게임 안의 게임을 만들 수도 있고 무한의 자유도를 자랑합니다. 대체 불가 NFT토근을 사용하며 많은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규모와 사용자가 세계적인 시장이라고 봐야 합니다.

제페토는 네이버에서 만든 가상현실입니다.

제페토 게임화면

로블럭스가 픽셀 느낌이라면 제페토는 굉장히 이쁘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대부분 한국인 위주이고 가입된 해외 사용자는 점차 접속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 페이 같은 개념의 돈을 사용하는데 아직 경제활동이 로블럭스처럼 활성화되진 않았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명품인 샤넬 등도 입점해 있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더 타운은 나랑 가까운 공간에 있는 사람에게만 목소리가 들리는 기술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회의라던가 코로나 시대에 태어난 대인관계가 불편한 지금 어린이들은 이런 아바타 회의를 선호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런 기술들이 발전하여 미래를 만들게 됩니다.

이프랜드는 세미나와, PPT, 회의 등에 특화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쓰다 보니 각각의 메타버스가 특징을 살려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의 생태계, 데이트 생태계, 해외에 있는 가족들의 만남 등 왜 메타버스의 한계가 없다고 말하는지 알겠네요.

어스 2는 가산 부동산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부동산 투자도 하는 저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희소성만 있고 실사용 가치가 없다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메타버스를 대비하는 투자자의 자세


우리는 희소성과 사용가치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저의 일기장도 희소성은 있지만 실 사용가치가 없습니다.
금은 사용가치가 있고 희소성도 있습니다. 과거부터 금을 자산으로 인정하는 이유입니다.
비트코인은 추가 공급이 굉장히 한정적이지만 사용가치를 아직 증명하는 중입니다.
명품가방은 희소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가치는 계속 감소합니다.
주식과 부동산은 희소성도 있고 사용가치도 있습니다. 게다가 수익을 자체적으로 창출합니다.

메타버스는 어떻게 될까요?
사용가치는 무궁무진한 건 확실하지만, 희소성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위에 언급한 사이트 말고 어떤 생태계가 새롭게 구축되고 자리 잡을지 모르겠습니다.

콘서트에서도 메타버스가 활성화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남북문제는 어떨까요? 사람 간의 교류를 공간에 제약 없이 이용한다는 것은 굉장한 이점입니다. 여기서 하나의 기회가 발생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줌은 내 얼굴이 공개되는 것에 반해 메타버스의 아바타를 통해 화상회의도 재미있겠습니다.

상호명을 바꾼 META가 메타버스의 핵심이 될지 새롭게 가상헤드셋을 출시할 APPLE이 핵심이 될지, 아니면 다른 어떤 기업일지일지, 아직 주식을 사서 수익을 보기에는 너무 먼 미래의 일인 것 같습니다.
헤드셋의 상용화 와 콘텐츠의 다양화 혹은 질병의 확산 등 많은 것이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전반적인 이해를 하고 있어야 시대에 뒤처지지 않을 것입니다.
같은 나이라도 키오스크도 어려워 못쓰는 사람과 유튜브 콘텐츠를 창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느 편에 서게 될지는 오늘의 우리가 결정하게 될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고민하시고 모두 부자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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