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학군 총 분석

얼마 전에 미사에서 학원 선생님을 하고 있는 지인을 만났습니다. 월수입을 듣고 나니 미사 신도시의 학군을 분석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학군이 형성되어 있는 미사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게 될까요? 미래를 알려면 먼저 현재를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학군지 란?

학군지의 개념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제 주변 지인들을 보니 학군의 개념이 모두 조금씩 달랐기 때문입니다. 보통 3대 학군지 란 서울 대치동, 목동, 중계동을 말합니다. 그 외에도 광장동, 마포, 잠실 등을 비록 한 서울 주요 지역과 경기도의 수원 광교, 안양 평촌, 일산을 비롯해 서울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분당이 있습니다.

학군이란 무엇일까요? 이것부터 생각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일반적으론 특성화 고등학교를 보내기 위한 좋은 중학교와, 중학교 학습을 위한 대형학원가가 밀집되어있는 지역을 말합니다. 즉,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중학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정권에서 정시의 비율을 높였기 때문에 좋은 중학교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정책의 변화에 따라 매번 학습방법을 바꾸기에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너무도 소중합니다.

그럼 흔들리지 않는 본질은 무엇일까요? 바로 학군지로 모이는 아이들의 수준입니다. 주로 학업과 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들이 모이다 보니 아이들이 대체로 순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장차 좋은 직업을 가질 확률도 높고 그것이 아이의 인맥이 되지요.

대부분 이런 이유로 학군 지를 알아보실 겁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선물해야 할지를 염두에 두면서 미사의 학군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사의 초등학교 분석

하남 미사 에는 7곳의 초등학교와 4곳의 중학교 그리고 3곳의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그리고 먼저 개발된 북 미사와 상대적으로 늦게 개발된 남 미사로 나눌 수도 있겠네요. 신도시의 특성상 초등학교는 과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정도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하면 전학을 가기 힘든 이유도 있고, 보통 신도시는 신혼부부나 초등 저학년의 부모들이 들어와 자리 잡고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에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케어해줄 수 있는 학원가입니다. 보통 학원이 많을수록 경쟁도 치열해지고 수준도 높아지게 됩니다. 미사는 영어유치원도 많이 들어오고 있고, 신도시 치고 학원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미사의 학원밀집 지역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이 돼도 이사하지 않는지가 중요합니다. 보통 학군지 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이사 오는 학생이 많아집니다. 학군지가 아니라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우수한 학생들이 이사를 가서 학생수가 적어집니다.

아직 미사는 자리를 잡는 도중이기 때문에 오래된 학군지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참고할만하긴 합니다.

다음은 미사의 대표되는 한 초등학교의 학급별 학생수입니다. 학교 알리미 자료를 참고하여 분석해 보겠습니다.

미사의 학년별 학생수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생수가 많네요. 지금은 학부모들이 미사를 많이 선호한다는 증거입니다. 카더라에 의하면 요 1~2년 사이에 엄마들의 학구열이 매우 높아졌다고 합니다.

미사 강변 신도시의 이름이 높아짐에 따라 유입되어 오는 학부모의 학구열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미사의 중학교 분석

위례와 미사를 비교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위치가 비슷한 편이고 아파트 가격도 비교는 가능한 편입니다. 학군이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이라고까지는 하기 힘들지요.

미사에는 4군데 중학교가 있습니다. 미사 강변 중학교, 은가람 중학교, 윤슬 중학교, 미사 중학교입니다. 나머지는 미사라기 보단 하남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이를 잘 참고하시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하남시 중학교 학업성취도 순위

다음은 하남 중학교의 학업 성취도 순위입니다. 특목고 진학률은 위례중학교가 학업 성취도는 미사 중학교가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학교 모두 우수하네요.

일단 위례와 미사의 가장 큰 차이는 서울 진입입니다. 미사 -> 강동 -> 송파 -> 대치 의 순서로 학군이 이동한다고 했을 때 위례는 바로 잠실이나 대치로의 라이딩이 가능합니다. 또한 대치에서 바로 학원버스가 오는 위례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가 높다면 이사를 가지 않고 학원을 보내기에는 더 유리해 보입니다.

좀 더 자세한 수치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하남의 학업성취도와 특목고 진학율

하지만 미사는 2025년부터 초 과밀 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지금 넘쳐나는 초등학생을 받아줄 중학교가 모자란 것이지요. 학급수를 최대한 늘리겠지만 아직 정확하게 발표된 해결방안은 없습니다.

미사의 고등학교 분석

비평준화인 덕뿐에 미사 강변 신도시 내 고등학교에 배정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미사에는 외고와 특목고가 있고 일반고에서는 하남고의 수준이 높다고 합니다.

문제는 아까 말씀드린 과밀학급에 관한 내용입니다. 학교당 학급수를 12 학급으로 확대하더라도 최대 수용 기준인 37명으로 계산하면 700명가량은 미사 강변 신도시 밖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전학을 고려하는 높은 학업성취도의 학생도 많다고 합니다.

한영 외고와 배재 자사고는 당연히 뛰어난 학교고 송파 강동 쪽의 뛰어난 학생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최근 성적에는 하남고는 인 서울 4년제 165명 과 서울대 5명을 보냈다고 합니다. 지금 하남고에 입학하는 학생은 더 수준이 높아졌다고 하니 장차 기대해볼 만합니다. 특히 배재고를 따라가고자 시험 수준이 더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미사의 학원가 분석

대형 학원가는 영구 임대 아파트가 없고, 중대형 평수가 많으며, 중심 상업시설보다는 근린상가가 밀집되어있는 북 미사 쪽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남 위례가 발전함에 따라 어느 정도 학원가가 생기겠지만 이미 자리 잡힌 대형 학원가가 이사할 확률은 많지 않습니다.

국어의 기파랑 이나 수학의 황소, 구주이배, CMS 영어는 폴리, 에이프릴, 정상, 최선이 등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대형학원은 이미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학군지 인 대치와는 비교하기 힘듭니다. 미사에 들어오는 대형학원가는 주로 기초반을 편성해서 운영한다고 합니다. 순수 학군지 와의 비교는 어렵지만 신도시 중에는 발군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아직은 중, 고증 학생이 다닐만한 학원가는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신도시의 학군은 시간이 좀 지나야 해결될 문제인 만큼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미사는 분명 기대되는 도시입니다.

총평

학군지의 본질이란 공부뿐 아니라 공부를 하는 분위기와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의 인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학구열이 높은 학부모와 그렇지 않은 학부모가 양분되어있는 상태로 보이는 미사는 점차 시간이 지나며 미사만의 특성이 굳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학군지 라 부를 수 있는 대치, 분당, 목동과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닐 것이나 인근의 신도시에 비하면 최적한 환경과 준수한 학급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연환경과 쾌적한 주변 환경은 서울에서 감히 따라올 수 없을 것입니다. 아이들의 행복과 미래는 학원에만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직주근접, 환경, 상권, 학군 중에 가장 만들기 까다로운 것이 학군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지요. 앞으로 점점 발전할 미사 신도시의 약진이 기대됩니다.

저도 아이 아빠이지만 교육에 있어서 목적과 수단이 바뀌는 것은 반드시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행복하게 살게 하기 위해서 공부를 시키는 것이지 공부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천명의 아이들에겐 천 개의 해답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자녀에 맞은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

같이 읽으면 좋은글

내집 마련시 주의점

내 집 마련! 모르면 반드시 후회하는 이것 BEST 5.

부동산 명언

투자를 해보고 적는 부동산 명언 TOP 9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