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마을 4단지 평면 완벽 분석
무지개마을 4단지는 분당 최초로 리모델링이 될 아파트입니다. 평면도 과거와 달리 나쁘지 않고 주차장도 혁신적으로 늘어납니다. 임장을 다녀오니 일반적인 평면보다는 뷰와 향을 포함해 입체적으로 생각해보고 싶어 제대로 된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무지개 마을 4단지 뷰 분석
무지개 마을 4단지는 동향과 서향, 그리고 남향이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남향이지만 뷰가 가리거나, 서향이지만 완전히 트인 뷰가 나오는 동이 있겠습니다. 간단하게 그림에 표시해 봤습니다.
시공사에서 조감도를 이 방향에서 보여준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406동과 401동, 405동, 407동이 가장 자랑할만하고 얼굴이 될 동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아파트 조감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4개의 동 건너편에 있는 3단지는 15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8층이상부터는 탁 트인 뷰가 나올 것입니다. 확실하게 하자면 20층 이상은 오리역 너머까지도 보이는 영구조망을 가져간다고 생각합니다. 3단지는 현시점에서 재건축도 불가능하고 리모델링은 한다고 해도 16층으로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404동의 남향도 좋습니다. 다만 바로 앞에 있는 구미어린이 공원 건너편의 11단지는 15층이고, 12단지는 25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트인 뷰는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트인 뷰는 포기하고 적당히 공원을 볼 수 있는 중층도 좋아 보입니다.
401동과 405동의 1라인은 동향입니다. 2,3,4동이 16층이라 트여있는 뷰가 나올 것 같지만 건너편 5단지가 현재도 25층이고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10층 이하라면 다른 동에 의해 해를 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단 15층 이상이라면 단지 내에서는 트인 뷰는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거리가 너무 짧기 때문에 완전히 시야가 트여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신축동이 간섭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405동 5라인의 경우 남향이지만 신축동인 407동에 해가 가릴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뷰도 막히지만 오후부터는 바로 해가 가리게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401동의 6호 라인 서향뷰도 거실창의 오른쪽 부분이 406동에 의해 어느 정도 시야를 가리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뷰는 다음과 같습니다. 406동과 407동 그리고 401동과 405동의 6호 라인의 고층은 서향이지만 오리역 너머까지 탁 트여있는 뷰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404동과 405동의 남향 라인의 고층도 어느 정도 트여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신축동에 의한 간섭현상을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 신축의 향에 대한 선호도
최근 신축은 한기를 차단하는 기술이 발전해서 과거보다는 향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부 남향을 선호하지만 맞벌이 부부의 경우 서향을 더 선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날이 갈수록 날씨가 더워져 앞으로는 동향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는 거실의 큰 창을 통과해 주방까지만 비춰주면 됩니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과거와는 달리 온도 조절이 잘돼 온도보다는 뷰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의 향에 따른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남향= 하루종일 해가 들어와 따듯하다. 한국에서 가장 선호되는 향이다. 최근 들어서는 한국도 열대화가 되고 있어 옛날보다는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겨울에는 북서풍을 막아줘서 따뜻하고 여름에는 남동풍을 맞아 시원하다. 하지만 요즘은 여름과 겨울에 창문 열고 사는 사람이 없다. 반면 봄가을은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 동향= 아침부터 해가 들어오기 때문에 아침잠이 없는 사람이 살기에 좋다. 오후부터는 해가 안 들어와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겨울에는 조금 춥다는 의견이 많다. 요즘은 방한이 잘된다. 개인적으로 향보다는 뷰가 중요해진다고 생각한다.
- 서향= 맞벌이 부부들이 선호한다. 해가 늦게 들어와서 늦잠을 자는 사람들은 선호한다. 여름에는 해가 가장 더운 시간인 오후까지 들어와 더울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에어컨 없는 집이 없다. 해가 질 때 석양 뷰가 가능하다. 매일 저녁을 먹으며 석양을 볼 수 있다.
- 북향= 절대 살지 말 것. 해가 안 들어오면 곰팡이와 전쟁이 시작된다. 해가 비치면 온도에도 유리하지만 살균의 효과도 크다.
무지개 4단지 평면분석
단지별 배치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좌우만 반대로 된 평형은 따로 분석하지 않겠습니다. 406동은 84m2로 34평 신축동이며 407동은 78m2으로 31평 정도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407동 신축 78N 평면
8월에 분양이 되어야 확실한 평면도가 나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개업소에서 본 초기 자료에 따르면 4 BAY에 신축 평명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요즘 평면이라 흠잡을 곳도 없고 맞통풍에 드레스룸까지 무난한 모습입니다. 신축동과 기존층에 추가로 올라가는 신축층은 현재 건설법에 따른 층간소음 기준과 층고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메리트가 높습니다. 추천 평면입니다.
401동 405동 1,6라인 73B1
30평이지만 동향과 서향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타워형과 다르게 주방창이 있습니다. 북쪽으로 보조창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환기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 거리라면 써큘레이터 하나만 있어도 대부분 환기문제는 해결됩니다. 기본적으로 3 BAY 설계를 했기 때문에 남는 방을 서재나 취미방 혹은 공부방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마지막 방은 북향이기 때문에 결로 관리에 주의해야 할 듯합니다. 사실 리모델링이라고 보이지 않는 도면입니다. 최근 리모델링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포스코의 기술력이 돋보입니다. 추천 평면입니다.
401동 405동 2,5라인 73B2
30평 남향의 평면입니다. 401동과 405동 2호 라인 5호 라인에 해당되겠습니다. 역시 타워형이라고 봐야 하지만 꺾이는 방향이라도 환기는 되기 때문에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방에 창문만 있다면 웬만한 환기는 가능합니다. 냄새가 심할 경우 써큘레이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침실 3은 동향과 서향이 될 것이기 때문에 생활 패턴을 고려해 사용처를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늘어나는 공간이 넓은 만큼 추가분담금이 가장 많은 평면입니다. 추천 평면입니다.
401동 405동 3,4라인 60C
25평입니다. 25평으로 리모델링이 되는 평면 중에 가장 잘 나왔습니다. 네모 반듯하게 때문에 효율 좋게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다용도실 위쪽은 엘리베이터 자리로 보이기 때문에 맞통풍이 되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 이외에는 요즘 서울 신축의 평면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추천 평면입니다.
402동 403동 404동 1, 6라인 71A
402동부터 404동은 탑층이 16층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평면이 반듯하지 않습니다. 죽는 공간이 나온다는 뜻입니다. 특히 주방 앞의 침실 3으로 가는 복도의 공간이 많이 아쉽습니다. 그 공간을 주로 거실과 붙여 거실을 넓게 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남향이며 주방창이 맞통풍이 가능합니다.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평면입니다. 그래도 3개 동중에는 가장 나은 평면입니다. 최소 과거와 같이 거주가 불가능 한정도의 리모델링 평면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402동 403동 404동 2, 5라인 60A
일단 2 BAY입니다. 6개의 호수가 있는 복도식 아파트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관에서 들어와서 왼쪽과 오른쪽으로 집이 나눠지는 느낌입니다. 서로 간섭받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장성한 자식들과 함께 살기에 좋아 보입니다. 25평으로 변하는 평면입니다.
402동 403동 404동 3라인 64A
기존평면과 대비해 늘어나는 면적이 넓지 않습니다. 추가분담금은 그만큼 적겠지만 원주민 입장에서는 호불호가 갈릴듯합니다. 대신 3 BAY로 이쁘게 평면을 뽑았습니다. 주방에 창문은 없지만 침실 3과 연계해 통풍은 가능해 보입니다. 현관에 왼쪽에 침실하나와 화장실 하나가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활용이 가능해 보입니다.
402동 403동 404동 4라인 71DA
특이하게도 복층입니다. 빠지는 세대는 그만큼 추가분담금을 내고 신축동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남은 세대는 위아래층과 연계해서 복층으로 구성했습니다. 아래층에는 주방과 거실 그리고 안방이 있습니다. 위층에는 화장실과 침실 2, 침실 3이 있습니다. 어찌 보면 완벽해 보입니다. 아이들이 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외기실도 2개를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효율이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2층 펜션에 놀러 가 보면 생각보다 단절된 느낌을 많이 받는데, 아파트 역시 단절을 염두에 두어야겠습니다. 대신 주방에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이며 아이가 어리다면 1개 층에서 생활하다가 위층은 공부방과 침실로만 만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대중화된 평면이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아직 모르는 장단점이 나올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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