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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남의 미국주식

금 투자를 추천하지 이유

by 투자하는생각남 2023. 3. 31.

최근 미국 은행의 부실로 인해 금과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금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금투자는 대표적으로 실물투자, 금은행 투자, ETF투자로 나누어 볼 수 있지만 3가지 투자 모두 추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금_투자
금_투자_썸네일

1. 실물, 골드뱅크

금은 구입 시 15.4%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실물 투자의 경우 보관 시 보안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골드뱅크 역시 국제 금 시세에 환율을 적용해 가격이 책정되므로 신경 써야 할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현금의 가치가 하락하고, 그에 따른 금의 표면 가격 상승은 충분히 기대해 볼만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주식과 부동산 등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채권이나 금이 안전자산 취급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전부 투자상품화 되어 위험자산과 동시에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의 등장으로 수요마저 양분화되는 모습입니다. 한정된 재화이고 투자 유입이 적다는 모습은 같으나 비트코인은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젊은 층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2. 금 펀드, 금 ETF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금을 현물을 주식처럼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선물을 거래하는 것입니다. 선물이란 미리 살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것으로 3개월 단위의 계약이기 때문에 장기 투자가 불가능 합니다. 장기로 들고 있을 경우 사실 주기적으로 사고파는 것입니다. 이를 ROLL-OVER라고 하는데 금 ETF투자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또한 쉽게 사고팔 수 있기 때문에 손절과 수익실현이 쉽습니다. 그래서 장기투자를 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이용한 수익을 거둬야 하는 금의 특성상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는 선천적으로 금 ETF와 공존할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3. 미국의 개입

경제 공부를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국은 달러 패권을 위해 금의 가치를 매우 민감하게 트래킹 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당시에도 늘어나는 유동성에 따라 금값이 급등하자 금 선물의 증거금을 올려 시세를 조작하였습니다. 증거금이란 선물시장에서 사용하는 계약금의 개념입니다. 기존에 물건의 10% 대금을 지급하면 살 권리를 얻었지만 미국의 개입으로 인해 30%의 대금을 지급해야 권리를 얻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로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금의 시세상승은 한계가 있었꼬 많은 사람들이 손해를 봤습니다.

 

실물 금이나 ETF 모두 선물 시장의 금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개입은 투자의 변동성을 높이고 신용을 떨어트립니다.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금을 투자의 개념으로 사기 때문에 옛날과 다르게 안전자산으로 가치를 많이 잃었습니다. 간단하게 나는 실물 금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금투자를 추천하지 않으며 자산의 분산투자를 위해서라면 큰 부자가 아닌 이상 현금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국의 선물시장 개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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