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요즘 신문을 장식하며 CPI와 PCE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CPI와 PCE는 무엇이며 주식과 무슨 관계에 있을까요? 핵심만 찍어서 쉽게 비교하고 알아보겠습니다.
CPI (소비자 물가지수)
CPI는 미국 노동통계국에서 발표하며 소비자 물가지수라고 합니다. 매달 중순 발표하며 미국의 도시가구의 데이터만 분석합니다. 대부분 국가에서 사용하는 지표이며 소비자의 지갑에서 직접 나가는 돈을 계산합니다.
아래 표는 CPI와 PCE의 구성요소 차이입니다. CPI는 PCE에 비해 주거비와 교통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집값과 기름값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말입니다.
*참고로 CoreCPI는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의 가격을 제외한 것입니다.
PCE (개인 소비지출 물가지수)
PCE는 미국 경제분석국에서 발표합니다. 미국 가정과 비영리단체의 지출 데이터를 취합하여 계산하며 좀 더 광범위하고 자세하게 경제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월 말 발표하지만 그 때문에 더 정확한 데이터 반영이 가능합니다. CPI에 비해서 의약품 비중과 서비스 지출의 비중이 높습니다.
2012년에 연준은 PCE가 실제 물가를 더 잘 반영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앞으로 연준의 주요 척도로 PCE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요즘 이야기하는 물가 목표는 2%라고 할 때 말하는 수치가 바로 PCE수치입니다.
CPI | PCE | |
발표기관 | 미국 노동통계국 | 미국 경제분석국 |
발표시점 | 매월 중순 | 매월 하순 |
조사대상 | 도시의 소비자 | 모든가정과 비영리단체 포함 |
주요항목 | 주거비, 음식, 교통 | 서비스, 의약품, 주거비, 음식 |
주식과 CPI와 PCE의 관계
물가지표가 중요한 이유는 연준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금리 조정에 따라 주식은 흔들리니까 말입니다. 특히 CPI는 PCE보다 보름 먼저 발표되며 변동폭이 더 커서 흐름을 알기가 쉽습니다. 그렇다고 물가지수를 맹신하는 것은 해롭습니다. 연준의 입장은 하루아침에도 바뀌며 당장 내일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매달 CPI와 PCE의 발표날에는 시장이 출렁이지만 단기적인 시그널은 잊고 중기적인 시장을 전망하며 투자에 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물론 저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참고
이번 2022년 10월에 발표한 PCE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상품 가격은 비슷하나 서비스 가격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중 헬스케어와 주거비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부동산 시장이 꺾였다는 뉴스는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차가 발생한 이유는 기존 임차인의 계약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가격 반영에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연구원들은 2023년 2월이 되면 주거비도 하락할 것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 지표에는 본격적인 하락 시그널이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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