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버그 안경을 구입할 당시 고민이 많았습니다.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2년간 착용 후기와 가격, 에어 티타늄 기술, 린드버그 단점에 대해 포스팅을 작성하겠습니다.
린드버그 안경 구입 시기
2년 전에 코로나 지원금이 나왔을 때 아내에게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바로 명품 안경에 속하는 린드버그 안경이지요. 평소 짠돌이인 저는 안경에 20만 원을 넘겨본 적이 없기 때문에 큰 결정이었습니다. 과연 이게 돈값을 할까? 이 돈이면 가족끼리 어디 1박 여행이라도 다녀올 텐데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싼 데는 이유가 있지만 비싼 데에는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달고 사는 저에게 세란 안경의 린드버그는 새로운 고민을 안겨주었습니다.
착용감 2년 후기
아무리 티타늄이니 뭐니 해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안경이 휘거나 모양이 틀어집니다. 물론 제가 험하게 다루어서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테의 벗겨짐이 없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20년도 쓴다는 말이 거짓이 아녔습니다. 그러니 몇 년에 한 번 안경테의 모양만 잡아주면 오랜 사용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10년 이상 쓰시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착용감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믿을 수 없이 가벼운 점이 린드버그의 장점입니다. 이젠 다른 선글라스를 쓸 때 무게감이 코로 느껴지는 지경입니다. 경도도 강하고 무게가 가벼워 다른 안경과 차별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안경잡이 30년 차의 말이니 믿으셔도 됩니다.
또한 착용감이 다릅니다. 이건 안경사의 실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실력 있는 안경사가 미세하게 초점을 잡아줬을 때 얼마나 안경이 편할 수 있는지 느꼈습니다. 린드버그를 취급하려면 전용 연수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 안경점에서 린드버그 안경에 랜즈를 교체한 경우 안경이 흔들린다는 경험담이 많습니다.
린드버그 안경 가격
일단 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시그니쳐라고 할 수 있는 린드버그 모르텐 안경테를 구매했습니다. 이유는 기본적으로 클래식한 느낌이면서 린드버그의 특징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유행을 안 타면서도 좋은 안경이라는 티가 나기를 바라는 저의 소시민적인 마음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다른 테는 너무 비싸서는 아닙니다. 아닐 겁니다.
몇 년 전이고 세일 기간에는 더 싸다고 하지만 제 기억에 모르텐 안경테는 6~70만 원선 알은 10만 원선의 일제 랜즈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가격은 전화 문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랜즈에 홈을 파고 테를 맞추는 형식이라 국산 랜즈는 경도가 약해 안된다고 합니다. 보통 안경 20만 원으로 5년마다 교체라고 생각한다면 린드버그 안경을 80만 원으로 20년 사용하는 것을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에어 티타늄 기술
린드버그 모르텐은 에어 티타늄이라는 기술을 사용해서 가볍고 탄력이 높은 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전 대통령이 사용해서 잠깐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무게가 2.4g에 불가하니 과연 쓴지도 모르고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현상이 없다고 하며 코걸이 역시 의료용으로 쓰이는 실리콘 성분이어서 변색이 적고 피부에 트러블을 만들지 않습니다.
같은 테에도 여러 사이즈가 있어 얼굴에 피팅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맞춤정장을 쓰는 느낌이랄까요? 단두형인 저는 린드버그 52를 구매했으며 살면서 이렇게 편안한 안경을 써본 적이 없습니다. 면세점이나 인터넷으로 구매하시는 경우 본인이 단두형이며 얼굴이 좁지도 넓지도 안다고 생각하시면 52 사이즈를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확히 하려면 안경점에 들려 써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두 푼 드는 게 아니니깐요.
또한 굉장히 여러 종류의 색이 있고 맞춤 제작 역시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색은 몇 가지 안 되겠지만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은 개성을 반영하기에 좋은 장점입니다.
린드버그 단점
우선 피팅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즉, 안경사의 기술에 따라 전혀 다른 제품이 됩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일 수 있습니다. 에어 티타늄의 경우 피팅이 더 어렵다고 하는데 그래서 실력 있는 안경점에 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런 안경의 경우 돈 10만 원 아끼려다가 제대로 된 값어치를 누려보지 못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격이 문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00만 원 혹은 그 이상을 안경에 쓴다는 점은 저에겐 적지 않은 지출이었습니다. 그러니 가격 이상의 만족도를 느끼기 위해선 더욱 피팅기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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