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비싼 가격에 탈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목포 케이블카를 타고 왔습니다. 타보니 너무 좋았지만 단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긴 대기시간일 것입니다. 이번 황금휴가에는 대기시간이 180분을 넘어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나 팁은 있습니다. 바로 공개하겠습니다.
목포 케이블카 승강장
목포 케이블카는 3개의 승강장이 있습니다. 바로 북항 승강장과 고하도 승강장 그리고 유달산 승강장입니다. 유달산 승강장은 잠깐 들르는 곳이라 의미가 없고 실제로 북항과 고하도에서 탑승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5% 할인받을 수 있는 네이버 예매에서는 북항 승강장 출발만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압도적으로 북항 승강장에 사람이 많습니다. 예약이라고 해도 선결제 정도의 개념입니다. 줄 서는 것은 똑같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승강장 별 대기시간
당연히 주말에 사람이 많고 오전보다는 오후에 사람이 더 많습니다. 명절 등에는 북항 승강장의 대기시간이 3시간을 넘어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하도에서는 30분 정도만 대기하면 탈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네이버 예약 5%를 깔끔하게 포기하고 고하도로 가도록 합시다.
어디에서 출발하든 일단 반대편 승강장에서는 한번 내린 후 다시 줄을 서야 합니다. 하지만 북항에서는 사람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빠른 탑승이 가능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목포 케이블카는 표를 발권한 순서에 따라서 승강대기장에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승강 대기장에서도 30분 정도 줄을 서야 하기 때문에 총 대기시간이 3시간이 걸리기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하도에서 출발한 우리는 빠른 발권번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항에서 발권한 사람들 보다 훨씬 빨리 탑승할 수 있습니다.(북항과 고하도의 발권번호는 통합입니다. 즉, 시작부터 탑승장에서 대기합니다.)
목포 케이블카 코스
유달산 승강장은 유달산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유달산 절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한번 내리면 다시 대기를 해야 하기는 하지만 꼭 한 번 내려서 구경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고하도에서 북항으로 가는 방향에서만 내리고 탈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또한 승강장에서 내린 다음에 유달산으로 바로 등산을 할 수도 있습니다.
북항에서는 목포 시내의 전경이 한눈에 보입니다. 야경도 볼만한 편입니다. 하지만 고하도에는 북항과 다른 볼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해상데크와 고하도 전망대입니다. 해상데크는 절벽에 세워진 게 아니라 바다 위에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생각보다 신선했습니다. 다만 가는 길에 계단이 많으니 노약자분은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고하도 전망대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12선의 판옥선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판옥선이 포개져 있는 모양의 전망대 끝까지 올라가면 뻥 뚫린 뷰를 볼 수가 있습니다.
고하도안에 있는 국립호남원생물자원관에 들릴 수도 있습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매우 추천합니다. 그 밖에도 목화체험장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고하도에는 갈만한 식당이 없었습니다.
목포 케이블카 가격 할인
네이버 예약으로 5% 할인받을 수는 있지만 워낙에 적은 금액입니다. 65세 이상의 경로 우대, 장애인, 국가유공자 라면 약간의 할인이 있으니 신분증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목포 케이블카 길이, 소요시간, 추천시간
총길이 3.23km로 국내 최장길이의 케이블카라고 합니다. 왕복시간만 40분이 소요됩니다. 보통 석양이 질 때 타면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기시간을 고려해 볼 때 석양 시간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러니 평일에는 추천하지만 주말에는 대기가 적은 오전에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밤에는 야경이 멋지다고 하는데 서울의 야경이 훨씬 멋집니다.
투명 바닥, 크리스탈 케빈
5천 원의 가격차이로 투명바닥을 가지고 있는 크리스털 케빈을 탈 수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바닥이 너무 깨끗해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케이블의 구성이 일반 2대에 크리스털 1대가 오기 때문에 크리스털 줄의 대기시간이 더 깁니다. 참고로 케이블카의 색구분은 빨간 케이블카는 일반 하얀 케이블카는 크리스털입니다.
이상 정보를 참고로 즐거운 목포 여행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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