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려고 알아보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드디어 나와버렸습니다. 이게 왜 안 나와 오매불망 기다리던 세탁 건조기. 지금은 밀레 건조기와 LG 드럼세탁기를 쓰고 있지만 10년이 다되어 가는데 너무 멀쩡한 게 문제입니다. 하지만 망기지기만 해봐라. 다음 타깃이 나와버렸습니다.

일체형 삼성 세탁건조기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측정해 물과 세제 용량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요즘에 나온 삼성 세탁기에 들어가는 기능인데 사실 세제를 조절하는 기능보다는 한 번에 넣어놓는 점이 더욱 매력적입니다. 매번 세제를 넣는 것도 일이기 때문에 이점이 은근 편리합니다. 그리고 세탁이 끝나고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기능인 '오토 오픈 도어'도 쓸만한 기능입니다. 자동 버튼만 누르면 세탁이 그냥 끝이기 때문에 상성 세탁건조기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삼성_세탁건조기

 

특히 이번 일체형에서 제가 감동한 부분은 공간절약이 아닙니다. 바로 세탁물을 뺄 필요가 없다는 부분입니다. 갑자기 아이의 체육복을 빨아서 말려야 할 때 졸린 눈을 비비며 밤늦게 까지 깨있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기존의 2열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쓸 때면 세탁기는 너무 맞고 건조기는 너무 높아 불편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제는 주부들의 키높이에 딱 맞춰 나온다는 느낌입니다.

 

일체형 LG 세탁건조기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삼성과 LG 둘 다 저온 제습방식을 이용합니다. 기존에 드럼세탁기에 들어간 빨래 건조기능은 열건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를 많이 먹고 옷감이 상한다고 합니다. 즉 요즘 나오는 건조기의 기능이 추가로 들어간 버전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치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가 동시에 들어가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생각납니다. 인버터 히트 펌프방식이기 때문에 전기세도 많이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와봐서 실제 사용 후기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안 사느니만 못한 가전이 돼버립니다.

LG_세탁건조기

 

LG세탁기의 경우 DD모터가 워낙에 유명하며 망가지지도 안습니다. 10년 보증이라고 매번 광고하기도 하는 이유입니다. 세탁은 25Kg 건조는 13Kg으로 지금 사용하는 세탁기 건조기와 비슷한 용량입니다. LG 세탁건조기의 경우 아래쪽에 미니워시도 있기 때문에 속옷세탁을 따로 하거나, 아이 세탁을 따로 하거나, 걸래 전용 세탁기로 써도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가격이겠습니다. 2대를 따로 사도 200만 원이 훨씬 넘는 금액이기 때문에 무조건 그 이상으로 책정되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추가되는 정보가 있으면 추가 업데이트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