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여름휴가를 속초로 갔습니다. 사람이 한적한 공현진 해수욕장을 갔는데 해파리에 쏘이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작은 녀석이었는지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응급조치와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해파리에게 쏘임
아이와 바닷가에서 놀아주다가 발목 쪽에 따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잠시 그러다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아픈 느낌이 들어서 해안가로 나와보니 발목 쪽이 띠 모양으로 붉게 변해있었습니다.
쏘인 당시에는 사진보다 훨씬 붉은색이었습니다. 해파리를 육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지속적인 따끔함에 해파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해파리 쏘였을 때 응급조치
해파리는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촉수는 갈고리처럼 생겨서 몸 안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쏘인 즉시 바닷물로 씻어내는 것입니다. 전체적은 응급조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바닷물로 10분간 씻어내기
- 생리식염수로 씻은 후
- 카드로 쏘인 부위 긁어내기
- 버물리로 마무리
해변에 앉아서 쏘인 부위를 바닷물을 이용하여 씻어줍니다. 손으로 바닷물을 퍼서 세수하듯이 밀어주면 되는데 10분 정도 지속하면 확실히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생리 식염수를 구하기 힘들어 근처 안전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해수욕장마다 응급조치 용품이 구비되어 있어 도움을 받았습니다. 응급 구조 요원의 도움으로 생리 식염수로 씻으면서 쏘인 부위를 전체적으로 카드로 긁어줍니다. 약간 아플 정도로 세게 긁어줍니다. 3~5회를 긁어주었는데 이 과정에서 몸에 남아 있는 촉수가 빠져나온다고 합니다.
해파리에게 쏘인 후기
3시간 정도 지나고 나니 통증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시중에서 파는 벌레약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상비약으로 가져온 버물리를 발라 줍니다. 저녁에 보니 붉은 기운이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래서 찜찜하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해수욕을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하루가 지나도 통증이 지속되면 약국에 들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통증이 강하게 지속된다면 병원을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휴가를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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