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을 가실 때 어떻게 환전을 해야 할까 고민이 되시죠? 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쉽고 편하게 환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트 환율에 따라 유리한 환전 방법은 무엇인지 모두 정리해서 포스팅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환전 방법 종류
일단 환전방법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한국에서 은행을 이용해 바트로 환전한다.
-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 후 태국에서 바트로 환전한다.
- 태국에서 한국돈을 바트로 환전한다.
- 트래블 월럿 같은 어플을 이용한다.
하나씩 알아보고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바트 환율 알아보기
네이버 바트 환율입니다. 링크를 클릭하셔서 최신 환율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환전 방법 4가지 중에 1번과 3번이 비슷한 부류인 것 같습니다. 2번은 두 번 환전을 해야 하고 어플사용은 잘 모르겠네요. 하나씩 간단하게 비교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은행별 수수료 알아보기
은행연합회 은행별 환전수수료 조회를 해보니 SH수협은행과, SC제일은행, 우리은행 까지가 저렴하고 그 이후부터는 수수료가 높아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주요 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은행별로 수수료 인하폭도 크기 않아서 최대 50% 까지만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은행이나 신한은행에서 50% 수수료 인하를 해도 우리은행이 더 저렴합니다. 우리은행 역시 추가 수수료 인하가 있습니다.
원화를 달러로 그리고 바트로
위의 보기 중 소거법을 이용해 하나씩 제거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달러는 기축통화라서 어느 나라던지 보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환전을 하고 수수료도 저렴합니다. 태국 역시 달러의 환전은 저렴합니다. 그럼 궁금증은 하나이네요. 저렴한 두 번의 수수료가 과연 더 이익일까요? 제가 대신 계산해 보겠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신한은행의 경우 달러 수수료 우대가 90%입니다. 현재 신한은행의 수수료가 1.75% 이기 때문에 총 0.175%의 수수료를 적용받게 됩니다. 그다음 태국에서 달러를 바트화로 환전하겠지요? 태국의 가장 대중적이고 저렴한 환전소인 슈퍼리치에서 환전한다고 가정하면 1달러에 34.68밧입니다.
즉, 우리 돈 10만 원으로 신한은행 90% 우대수수료로 77.97달러로 환전 후 태국에서 슈퍼리치에서 2704밧으로 환전이 가능합니다. 이제 다른 방법도 비교해 볼까요?
원화를 바트로 (한국에서 혹은 태국에서)
한국에서 원화를 바트로 환전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사설 환전소입니다. 마이뱅크에서 비교해 보고 이용하실 분은 이용하셔도 되지만 저는 소심한 사람이라 은행을 이용하겠습니다. 사실 거의 차이도 나지 않습니다. 국내에서는 우리은행이 가장 저렴합니다. 수수료 2% 인데 우리 WON 뱅크를 이용하면 40~50%의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 공항에서 바로 수령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10만 원으로 2674밧을 환전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방법으로 태국에서 원화를 바로 환전하면 슈퍼리치에서 2680밧으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어라? 편하게 태국 공항에 입점해 있는 슈퍼리치에서 환전하는 것이 더 저렴하네요.
트레블월렛
뭔가 해서 알아봤더니 바트는 수수료도 높고 현지에서 ATM으로 인출하려면 220밧의 수수료가 추가입니다. 역시 광고는 잘 걸러서 판단해야 하네요. 해외 결제 수수료가 0%이라서 바로 결제량만큼만 환전되어 인출된다고 합니다. 일반 신용카드를 해외에서 결제할 경우 2번 환전(바트->달러->원) 수수료를 받는데 비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엄청 좋아 보이죠? 그런데 태국에서는 현금결제를 선호한다는 사실! 우리나라처럼 카드결제가 대중화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현금이 모자라게 되고 ATM이용하여 현금을 인출하려니 인출 수수료만 반복해서 지출했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탈락시키겠습니다.
결론
수수료 우대 적용시 | 10만원을 | 장점 | 단점 |
원화->달러->바트 | 2704바트로 | 가장 저렴하다. 남는 달러는 다음에 쓸수도 있다. | 남는달러 원화로 환전시 수수료가 이중으로나간다. |
한국에서 바트환전 | 2674바트로 | 여행에서 환전시간을 아낄수있다. | 가장 비싸다. |
태국에서 바트환전 | 2680바트로 | 필요한 만큼만 환전 가능하다. | 슈퍼리치는 평일 저녁6시 주말 5시까지만 운용한다. |
다른 블로그에서는 이중환전이 더 비싸다고 보셨을 겁니다. 그러나 환율이라는 것은 나라별 통화의 가치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것이고 2022년 말 기준으로 달러의 위상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와 태국의 돈을 국제적으로 선호되지가 않고 달러를 통한 2중 환전이 더 저렴합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매번 그렇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매번 선택을 달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2023년 이후에는 다시 원화의 위상이 높아지길 기도합니다.
간단한 비교 방법은 다음과 같이 3가지 방법을 비교 후 결정하시면 됩니다.
- 네이버 환전에서 신한은행 수수료 우대 90% 적용 후 달러로 환전 계산한 다음 슈퍼리치에서 해당 달러 입력.
- 마이뱅크에서 우리은행 수수료 50% 적용 후 환전금액 계산
- 슈퍼리치에서 원화를 환전할 때 계산
하지만 일반적인 여행의 경우 환전해야 하는 금액은 비행기와 숙소를 제외해야 합니다. 태국의 저렴한 물가를 고려할 때 4인가족 기준으로 50~100만 원 정도일 텐데 10만 원당 1000원의 차이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달 살기 같은 경우에는 중요하겠지만요. 보통 숙소와 여행을 예약한 경우 4인기준 1일 10만 원이면 충분합니다.
최종결론
50만 원 환전 시 5000원의 차이라면 저는 여행에서 환전시간을 아낄 수 있는 한국에서 바트환전을 선택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슈퍼리치에서 길면 1시간 넘게 줄 서는 경우도 있고, 저에게 해외에서 1시간은 5만 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나서 추가로 필요한 금액이 필요하게 되면 현지에서 바트로 바꾸는 것이 2중 환전에 따른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비행도착시간이 6시가 넘는다면 공항 슈퍼리치 점에서 환전이 불가능 하니 일정 금액은 먼저 환전해서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라면 50만 원은 한국에서 환전하고 모자란 만큼은 현지에서 5만 원 권으로 환전하는 방법을 선택하겠습니다.
2023.02.01 추가정보
최근에 파타야에 방문하면서 모자란 금액을 환전하러 환전소를 돌아다녔습니다. 꼬란섬을 다녀온 후라 발리하이 선착장을 기점으로 체인점인 TT환전소와 워킹스트리트 앞의 이름 모를 환전소 그리고 구글맵에서 가장 환율이 좋다고 평을 받았던 파타야 TT환전소까지 돌아다녔습니다. 결론은 3군데의 환율은 같았고 워킹스트리트 한중간의 사설환전소만 제외한다면 아무 곳에서나 환전해도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해외에서 놀다 보면 추가금액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가까운 곳 아무 곳이나 가셔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추가환전은 큰 금액은 아닐 테니까 말입니다. 참고로 저는 모든 입장권을 사전 예약했기 때문에 3인가족 기준 하루 10~15만 원 정도 사용을 예상했으나 돌아와서 계산해 보니 하루에 20만 원 가까이 쓴 것 같습니다. 물론 마시지 샵 수준과 음식점 수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금액입니다. 참고하시고 여러분들도 행복한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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