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인 박용철 님이 지은 [감정은 습관이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사실 오래전에 나온 책인 것 같은데 이번에 개정판이 나온것 같습니다. 이전에 나온 책과 목차 구성부터 내용까지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책을 읽고 생각해 봅니다.
닥터 박용철
이 책은 정신과 의사가 쓴 책입니다. 당연하게도 수많은 사례와 경험이 녹아들어 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주장에는 철저한 이론이 뒷받침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신뢰할 수 있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다양한 사례에서 뒷받침한 감정에 대한, 그리고 감정의 습관화에 대한 작가의 이론을 주장합니다.
배울 점이 많습니다. 생각할 점도 많고요. 저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에 대한 되짚어 보게 되고 한걸음 뒤에서 감정을 분석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례를 보면서 누구나 나와 비슷한 예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과를 들어보니 명확한데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상처를 안고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정은 습관이다
대전제는 뇌는 익숙한 감정을 유지하려고 하며, 새로운 습관을 들이기 위해 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불쾌감이 올 수 있고, 이겨 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익숙함을 벗어나 새로운 습관이 든다면 다시금 더욱 올바른 익숙함이 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 성향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개인적 성향에서 나의 습관은 무엇인가. 또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를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의 갈등을 참지 못하고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이유를 생각해 보고 앞으로는 어떤 방향을 살아야 할지 생각해 봤습니다. 나의 어린 시절을 스스로 위로해 봤습니다. 각자 느끼는 바는 다를 것이나 얻어갈 것은 있어 보입니다. 저 역시 그냥 넘어갈 부분도 많았고 한 글자씩 천천히 읽은 부분도 있습니다. 책이란 그렇습니다. 굳이 교과서처럼 외울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필요한 부분을 잘 섭취하면 되는 것입니다.
책을 읽고 다시 생각합니다
투자적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입니다. 내가 하기 쉬운 것,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뒤집어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 흔들릴 부분은 확신이 없어서 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시 새로운 습관을 들이거나 다른 길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내가 세운 재테크의 개념 그리고 전략이 옳은가, 그 결과로 나는 행복할 것인가. 모르겠습니다. 그 과정 역시 행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하며 너무 극단적인 괴로움으로 자신을 몰고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루에 몇 시간 공부를 하고, 종잣돈을 위해 얼마를 아끼고 철저한 통제와 배움의 반복을 실천합니다. 틀린 행동은 아닙니다. 다만 본인이 감당 가능한 선까지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행동 패턴은 지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생활 유지가 가능하고 내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선에서 재테크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선에서 투자보다는 부업이 올바를 수도 있겠습니다. 과도한 절약은 가족의 고통을 수반하니 말입니다.
나라는 사람의 본질을 생각해 보고, 객관적인 분석을 해봤습니다. 과연 올바른 길을 걷고 있는 것인지 아직은 아리송합니다. 시간이 지나야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좋은 책입니다.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점은 다르겠지만, 이렇게 생각할 거리가 있는 책이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곱씹으면서 책을 읽고 여러 가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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