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의 바다에서 놀기 위해서는 꼬란섬이 좋다고 하는데, 어떤 해수욕장을 가야 하는지 결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비치 7곳을 가보고 각 해변의 특징과 추천 해수욕장을 알아보겠습니다.
1. 따웬 비치
가장 유명하고 잘 알려진 해변입니다. 그러니 가장 넓고 편의시설도 많습니다. 다른 해변이 간단한 액티비티만 준비되어 있는 반면에 따웬 비치는 모든 액티비티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가장 번화한 곳 이기 때문에 음식점도 많고 하고 커피 전문점을 비롯해 편의점까지 있습니다. 단체 관람객의 필수코스이며 선착장까지 있어 바로 따웬비치로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유명한 만큼 사람도 많고 중국인과 인도인들도 많습니다. 해변과 바다에도 사람이 상당히 많아서 시끄러울 수 있으니 취향을 잘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액티비티가 많은 만큼 보트소리가 시끄러우며 간혹 바다에 기름이 떠다니기도 합니다. 한 가지 알아야 할 점은 어느 비치 이던지 패러글라이딩을 신청하면 일정 장소로 이동해서 체험한 후 다시 해변으로 돌아오게 되는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2. 티엔비치
물이 굉장히 맑은 편입니다. 파도가 거의 없어 바닷속을 구경하기 좋습니다.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는 않지만 주차장에서 담장 같은 시멘트 길을 지나가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수온과 잔잔한 바다를 누릴 수 있습니다. 작고 한적해 휴양을 즐기려는 사람에게는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유아가 있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해변이며 유럽 할아버지들과 러시아인이 많았습니다.
3. 싸매 비치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수심이 얕은 편입니다. 한적한 편이라 조용히 놀기도 좋으며 수심은 어른 가슴정도까지 깊어집니다.
모든 면에서 무난한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 중간 이상의 평점을 주고 싶으며 따웬 비치에서 놀다가 썽태우를 타고 싸매 비치로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4. 타야이 비치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1위로 꼽고 싶은 해변입니다. 들어가는 길부터 매우 아름답습니다. 매우 작고, 파도가 센 편입니다. 정말 사람이 별로 없어 프라이빗하게 놀기도 좋고 파도가 센 편이라 초등학생 아이가 있다면 추천합니다. 오토바이에 짐 보관하고 신나게 놀다가 앞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수를 사 먹었습니다.
5. 누엔 비치
원숭이 해변이라고도 불립니다. 해변 옆 절벽 쪽에 망원경이나 고사양의 핸드폰으로 줌 하면 원숭이가 보이기도 합니다. 파도가 거의 없고 물이 맑아 물고기를 구경하기 좋습니다. 다른 해변보다 물고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식빵을 조금 풀어놨더니 물 위로 튀어 오르기도 할 정도로 모여듭니다. 누엔 비치에선 물안경과 식빵이 필수입니다. 상대적으로 모래가 고운 편이어서 유일하게 신발 없이도 다닐 수 있었습니다.
6. 상완 비치 & 통랑 비치
유명하지 않은 편이라 관광객이 적고 그래서인지 나만의 해변 느낌을 낼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위해 가봤지만 특징이라고 할 건 없고 사람이 없는 만큼 해변이 매우 깨끗했습니다. 물론 제가 모르는 매력도 있을 것입니다. 나만의 특색 있는 여행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하겠습니다.
나머지 팁
썬배드는 50밧에서 100밧을 받습니다. 해변과 성수기 여부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다만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으면 썬배드를 제공해 주는 식당이 많았습니다. 물론 음식값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해야겠지만 기왕 먹어야 할 타이밍이라면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해변이나 튜브와 구명조끼 100밧이고, 화장실은 10밧, 샤워실 50밧 을 받고 있습니다. 피자는 800밧 핫초코 30밧 다른 음식은 500밧 수준이라 파타야 물가의 1.5배에서 2배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강아지라 부르기에는 너무 큰 개들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너무 겁먹지 마시고 무시하셔도 될 정도로 순합니다.
어른은 선글라스가 필수입니다. 아이들은 물안경이 필수이듯이 말입니다. 물안경이 있고 없고에 따라 놀 수 있는 방법이 수십 개는 더 생깁니다. 바닥에 산호 조각도 많기 때문에 아쿠아 슈즈나 크록스를 반드시 신으시길 권장합니다. 선착장 근처에 유료 샤워시설도 있으나 대부분은 수건으로 대충 닦고 수영복 위에 옷 입고 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 여러 해변을 돌아다니고 드라이브를 하기에는 오토바이가 좋습니다.
'일상의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 파타야 일정 짜는 법(해외여행 계획 세우기) (0) | 2023.03.29 |
---|---|
애플페이 현대카드 추천 (1) | 2023.03.22 |
꼬란섬 가는법+코로나 이후 배시간, 가격, 팁 (0) | 2023.03.15 |
꼬란섬 오토바이 렌트의 모든 것 (1) | 2023.03.03 |
카오키여우 오픈주 입장료 + 각종 팁 (0) | 2023.02.24 |
땡처리 항공권 예약 방법 (0) | 2023.02.22 |
돌비시네마 명당(좌석 추천) (0) | 2023.0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