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히사이시조 영화음악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이가 디즈니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럽게 감상을 하고 왔습니다. 롯데 콘서트홀을 다녀오고 나서 좌석 추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RP와 LP 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롯데 콘서트홀 좌석 배치도
롯데 콘서트홀의 좌석 배치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공연장이 무대과 객석이 완전히 분리되는 것에 반해 특이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치도의 P는 posteroir(후면)을 뜻하는 P일 것 같습니다. 당연하게도 정면 앞 좌석이 가장 좋은 좌석이며 가격은 뒤면 좌석에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가장 좋은 R석을 구매할 수는 없겠죠? 오늘은 뒤열중에 추천할만한 LP와 RP 쪽의 좌석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LP 좌석 특징
특징은 다들 아시다시피 저렴함입니다. 같은 공연을 R석에 비해 반값 정도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소리가 앞으로 퍼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롯데 콘서트홀은 객석이 무대를 에워싼 빈야드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음향공간 설계로 유명한 나카타 어쿠스틱스에서 설계를 해서인지 생각보다 음향의 반사로 인해 공간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생각지 못한 장점도 있습니다. 뒤쪽자리는 연주자의 움직임을 직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음악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라던가 오케스트라의 합주를 직관하고 싶다면 도리어 LP와 RP 자리가 좋습니다. 지휘자의 표정과 움직임 그리고 각 악기의 연계를 관찰하기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앞 3열의 경우 난간에 의해 도리어 안보일 수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4번째 줄에 앉았습니다. 제 시선에서 보이는 무대의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추가로 이번 공연에는 드럼 연주소리가 너무 커서 아크릴판을 설치한 것을 볼 수가 있는데 LP 쪽은 드럼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에 한해서는 RP 쪽을 추천합니다.
롯데 콘서트홀 파이프 오르간
높이가 10m에 다른 파이프 오르간도 가까이서 보입니다. 다음엔 파이프 오르간이 연주되는 공연을 꼭 보고 싶습니다. 외부소리가 최대한 차단된 룸 인 룸 방식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5000여 개의 파이프와 스톱 68개, 4단 건반으로 이루어진 파이프 오르간과의 궁합도 궁금합니다.
유럽식 콘서트홀의 필수 요소라고 하는 파이프 오르간을 구경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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