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주식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슈퍼코어 CPI란 단어를 많이 접해 보셨을 것입니다. 슈퍼코어 CPI의 의미와 뜻 그리고 연준의 목표를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과거 역사를 살펴보며 코어 CPI와 슈퍼코어 CPI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슈퍼코어 CPI
주식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직관적인 해석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슈퍼코어 CPI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시적이 아니라 근본 있게 오른 물가
지금까지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해 왔던 CPI와는 다릅니다. 한번 오르면 떨어지자 않는 물가. 이전가격으로 돌아가기 힘든 물가를 말합니다. 즉, 슈퍼코어 CPI(super core CPI)란 과거 가격으로 돌아가기 힘든 물가를 의미합니다.
일단 물가를 판단하는데 가격의 등락이 있는 식품, 에너지, 주택 가격을 제외합니다. 예를 들어 과일과 야채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휘발유나 경유는 국제 정세의 영향에 따라 매일 가격이 변합니다. 주택 가격 역시 금리나 정책에 따라 가격의 변동이 심하겠네요. 이처럼 가격의 변동이 있는 품목을 제외한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하고 남은 품목은 주로 서비스 비용입니다. 이 서비스 비용은 인건비와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인건비는 한번 올라가면 내려오기 쉽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의 물가를 근복적으로 올려버린다는 뜻입니다. 한번 올라가면 내려오기는 굉장히 어려운 물가. 물가의 근본. 물가의 뿌리. 이것이 바로 슈퍼코어 CPI입니다.
연준의 슈퍼코어 CPI 목표
연준은 CPI뿐 아니라 슈퍼코어 CPI도 2%대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4년 1월의 슈퍼코어 CPI는 4.4%로 재반등했습니다. 참고로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었던 2010년부터 2019년까지의 슈퍼코어 CPI의 평균 수치는 2.3% 였습니다.
인플레이션 시기의 슈퍼코어 CPI
사실 2000년 이전의 과거데이터를 보면 슈퍼코어 CPI가 5%를 넘어갈 때도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시기인 1970년대부터 1980년까지가 그렇습니다. 특히 1974년에는 14.7%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높은 금리를 유지했던 그 시절에 S&P500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1970년부터 10년간 미국 주식의 대표적인 지수인 S&P500은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도리어 중간에 폭락한 시기가 눈에 띕니다. 인플레이션이 가져올 고금리가 얼마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볼 수 있습니다.
코어 CPI와의 차이점
CPI가 물가지표라고 한다면 코어 CPI는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지표입니다. 여기서 주택가격까지 제외한다면 슈퍼코어 CPI가 됩니다. 즉 핵심정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I : 물가지표
- 코어 CPI (core CPI) : 물가지표 - 식품가격 - 에너지 가격
- 슈퍼코어 CPI ( super core CPI) : 물가지표 - 식품가격 - 에너지 가격 - 렌트 가격(부동산)
결론적으로 슈퍼코어 CPI와 코어 CPI의 차이점은 하나입니다. 바로 얼마나 물가의 핵심을 표시하는가입니다. 그러므로 SUPER CORE CPI는 일시적으로 변할 수 있는 물가를 제외하고 보다 근본적인 물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와 같은 차이점을 알면 시장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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