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반복된다고 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과거를 공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위기로 꼽히는 IMF때를 돌아보면서 사람들은 무엇으로 돈을 벌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언제나 기억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달러 환율
IMF때 돈을 번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재수 좋게 돈을 번 사람들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현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달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이득을 봤습니다. 공시 환율은 2000원이었다고 하지만 명동 암시장에서는 그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달러가 거래됐다고 합니다.
당연히 가장 이득을 본사람들은 거액의 달러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민을 갔거나 소수의 부자들이었을 것입니다. 이들은 환전한 원화를 가지고 폭락한 자산시장을 쓸어 담았습니다.
대출이 없던 사람들
달러는 없더라도 대출이 없었다면 꽤나 돈을 벌었습니다. 다만 기업의 파산이 속출하고 장사도 안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전문직 종사자들이 주로 살아남았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이 각광받기 시작한 계기도 IMF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웬만한 전문직도 먹고살기 힘들었지만 의료업은 탄탄했으니 말입니다.
이들 역시 현금을 빌려만 줘도 연간 20% 넘는 이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금이나 적금의 이자가 20%를 넘었으니 굳이 다른 재테크를 할 필요도 없었겠네요.
수출업자
달러가 거의 두배로 뛴 만큼 수출에 성공하기만 했다면 같은 제품을 두 배가격에 파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살아남은 중소기업들은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망한 기업도 많았다는 뜻이 됩니다. 살아 남기만 했다면 경쟁기업이 없으니 매출은 더욱 늘었을 것입니다.
IMF 부동산
실업자가 속출하고 많은 사라들이 거리로 쫓겨났습니다. 당장 먹고 살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집을 팔았습니다. 동시에 많은 매물이 나왔기 때문에 가격은 폭락했고 현금부자들은 반값에 나온 아파트를 쓸어 담았습니다.
여기서 달러는 금이나 채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동산 역시 주식이나 비트코인이 될 수도 있겠죠. 중요한 점은 위기에 현금을 가지고 있는 능력입니다. 요즘 환율이 1350원 이상으로 올라가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명하게 생각해서 기회를 잡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남의 투자가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파트 리모델링/재건축 추가 취득세 총정리 (0) | 2024.05.10 |
---|---|
포플리즘 뜻, 변질된 의미 (0) | 2024.05.05 |
인구와 투자의 미래 확장판 : 요약 및 서평 (0) | 2024.04.24 |
[책리뷰]거인의 포트폴리오- 강환국의 퀀트 투자 (0) | 2024.04.10 |
[책리뷰]초격차 투자법 - 잭 슈웨거 (0) | 2024.04.03 |
의대 지방유학의 미래 (0) | 2024.03.24 |
슈퍼코어 CPI 란? 코어 CPI와 차이점. (1) | 2024.03.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