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유튜브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디에서 정보를 얻어야 할까요? 특히 전재산이 걸린 부동산이라면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전문가에게 의지를 하게 되고 그중 유튜브는 가장 접근하기 쉬운 수단입니다. 부동산 유튜브,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구글_부동산_유튜브_검색결과_너무_정보가_많다

유투버를 하는 이유

어떤 선량한 사람이 본인은 경제적 자유를 이미 이뤘고 이제는 베풀 때가 되었기 때문에 본인의 소중한 노하우를 알려주고자 유투버를 시작한다? 거짓말 일가능성이 99%입니다. 그 이유는 악성댓글 때문입니다.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본 분이라면 바로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그 수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익명성 뒤에서 어디까지 비겁해질 수 있는지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자신의 의견과 다르면 비인격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기 때문에 선의로 시작한 유튜브가 커지면 커질수록 이런 악성 댓글도 비례해서 많아지게 됩니다. 대체로 선량한 사람들은 이런 악성 댓글에 쉽게 상처를 받기 때문에 오랫동안 채널을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그럼 어떤 사람들이 유지할 수 있을까요? 바로 매력적인 결과가 나오는 사람들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대체로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본인을 브랜딩화 하기 위해(강의, 책, 회사등의 바이럴 마케팅)
• 광고 수익(10만 유투버라면 대략 월 300만 원)-구독자가 많아지면 수익이 급속도로 늘어난다.

보통 많은 구독자를 얻기 위해서는 혼자 콘텐츠, 녹화, 편집을 하기엔 무리이기 때문에 직원을 고용해야 하는데 직원의 월급만 하더라도 10만 이하 구독자 유투버라면 남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고로 대부분의 경우 브렌딩을 위해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유투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그렇다면 다들 장사꾼이고 참고하지 말아야 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부동산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정말 중요한 기초이자 본질은 매일 콘텐츠로 생성될 말 큼 많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추천하는 유명한 책 4~5권만 읽어보면 충분합니다. 그 정도 기초만 익힌 다음 나머지는 변화하는 경제에 따라 흐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애초에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역사는 반복되지만 똑같지는 않듯이 부동산시장도 비슷하지만 매번 다른 결과를 가지고 올 것입니다. 여기에 필요한 건 상식, 인문학, 심리학, 통찰력 같은 지혜라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들입니다. 사실 이러한 생각과 결정을 처음부터 혼자 내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유투버를 찾는 것일 겁니다. 이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유투버는 고르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본인의 메타를 정확하게 인지한다.( 첫 집 마련, 갈아타기, 장기 투자자, 공격적 투자자 등)
2. 나의 메타와 맞는 유투버를 선택한다.(종류에 따라 전략이 다르다)
3. 콘텐츠를 보고 흡수하되 유투버의 목적을 상기한다.

제가 정말로 많은 유투버를 관찰한 결과 이번 하락장을 정확하게 맞춘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락장을 맞추더라도 전세의 급락까지 맞춘 다음 상승을 정확하게 맞춘 사람은 없으며, 있더라도 강력하게 주장하며 공개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래는 인간이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며 우연히 맞았더라도 다음에도 맞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러니 판단은 스스로 해야 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유투버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튜브는 무료이고 이분들의 강의는 일반인보다 뛰어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기 위해서라도 마음에 드는 채널을 구독하는 것은 의미가 있으며 다만 그들의 목적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며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