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놀러 간 변산에서 비가 오는 바람에 갯벌에서 조개체험은 해보지도 못하고 대안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있어 큰 기대 안 하고 갔던 부안 누에타운에 대하여 가격 및 만족도 위주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부안 누에타운 가격
규모와 시설에 비해서 매우 저렴한 가격입니다. 아마도 시에서 홍보를 위해 운영을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입장료 가격은 성인 3,000원 어린이 1,5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며 전날 부안에서 숙박했거나 식당을 이용했다면 2,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수증 검사도 제대로 안 하는 것을 보니 사실상 2,000원이라고 봐야 합니다.
추가로 이용하는 유료시설에는 탐험관 안에 3D체험관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10살 어린이는 혼자 관람이 안된다며 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가격은 어린이 3,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시설이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카페테리아의 음료 역시 저렴한 편입니다. 뽕잎차 1,500원 뽕아이스크림 2,000원 오디 셰이크 2,500원 오디 생과일주스 3,500원 아메리카노 2,500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운영비만을 반영한 가격입니다.
체험관의 경우 나무목걸이, 공작물, 메모꽂이, 오디비누, 나무곤충, 나무피리, 해충퇴치팔찌, 곤충표본액자 등의 많은 체험거리가 있습니다. 그중 비누체험은 굳히는 시간이 걸리는 편이고 나머지는 20분 정도면 체험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부안 누에타운 만족도
누에타운은 사실 부안시의 골칫덩어리라고 합니다. 운영에 있어서 적자를 면치 못한다는 것입니다. 만성적인 적자의 이유는 편하지 않은 교통편이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비 오는 날 갯벌체험의 대안으로 간 저의 경우 매우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남자아이 2명을 데리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2~3시간 정도를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며 왔습니다.
박물관이나 과학관 혹은 학습관의 경우 역시 어떻게 이끌어주는지가 중요합니다. 게임과 퀴즈 형식을 통해 재미를 이끌어주고 대화를 통해 구경하다 보니 충분히 많은 지식을 얻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녀온 지 일주일 정도 지난 오늘도 물어보니 나비와 나방의 차이를 잘 외우고 있었습니다.
누에곤충 과학관에서는 전 세계 나방과 곤충들의 표본을 볼 수가 있고 탐험관에서는 물방개나 앵무새 육지거북이 등을 볼 수가 있습니다. 체험관에서는 체험을 통해 누에와 뽕나무에 대해 홍보를 하는 모습입니다. 3D체험에서 무안의 유명한 채석강등을 지나가게 되므로 아이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여 내수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너무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대안으로써 매우 만족스러운 가성비를 보여주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채석강이나 다른 대안도 많지만 비가 오늘날에는 원픽으로 뽑힐만합니다. 누에에 관한 공부까지 되기 때문에 추후 학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까지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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