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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잡담

사이판 슬로우하우스 0.5박+1박 솔직후기

by 투자하는생각남 2024. 2. 4.

보통 사이판에 새벽도착을 하면 0.5박을 하기 위해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를 알아보시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사이판의 유명한 게스트 하우스 중 하나인 슬로우하우스에서 1.5박을 했습니다. 많은 연계서비스를 이용해 본 후 장점과 단점을 빠짐없이 솔직하게 적어봅니다.

사이판 슬로우하우스 추가프로그램

솔직히 사이판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너무 많습니다. 가격대도 다양하지만 위치나 컨디션 역시 다양합니다. 제가 그중에 중요시했던 것은 한인이 운영해서 카톡으로 실시간 응대가 가능한지와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있는지였습니다. 이러한 조건을 기준으로 슬로우하우스를 선택했습니다. 첫날 0.5박을 한 후 하루를 더 묵었습니다. 제가 추가로 이용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새벽 공항 픽업 서비스
  • 조식 서비스
  • 케리어 리조트 배송 서비스
  • 마나가하 도시락 서비스
  • 렌터카 연계서비스
  • 마시지 연계서비스
  • 공항 픽아웃 서비스

 

 

룸컨디션 솔직 후기

블로그 사진에서 보는 컨디션을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침대 매트도 소리가 나고 침구류도 눅눅한 편입니다.. 저는 4인가족 기준 방 2개 화장실 2개짜리 방을 빌렸는데 가격에 비해 방이 넓은 편이었습니다. 콘센트는 110V이기 때문에 어댑터와 멀티탭은 필수입니다. 

사이판 슬로우 하우스 4인
사이판 슬로우하우스 4인방

 

수건은 넉넉하고 수압도 좋지만 배수가 굉장히 약했습니다. 세면대와 샤워시설에서 물이 안 내려가니 고생스러웠습니다. 또 에어컨은 언제 청소했는지 비염쟁이인 저는 에어컨을 틈과 동시에 콧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보다 시설은 열약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일단 저렴하기 때문에 이 모든 단점은 만족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샴푸와 바디크렌져까지 비치되어 있고 조그마한 냉장고도 있습니다.

 

소음은 단점

소음 때문에 장기투숙은 추천하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느낀 슬로우하우스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옛날 새시로 창틀이 되어있는데 맞은편의 닭 울음소리가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닙니다.

 

보통 새벽에 사이판에 도착해서 잠깐 눈 붙이는 용도로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겁니다. 앉아서 장시간 비행기를 탄 후 여행용 짐을 끌고 숙소에 왔더니 새벽 4시부터 닭 울음소리가 계속 들린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아무리 창문을 닫아도 닭 울음소리가 그치질 않았습니다. 만약 소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절대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사장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닭백숙을 추천하겠습니다.

 

 

연계 서비스

여러 카페나 사이트에서 이용가능한 여행상품을 슬로우하우스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마나가하 섬 입도나 렌터카를 빌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현지에서 직접 결제하는 것이 가장 저렴 하지만 영어소통이 어렵거나 미리 준비하고 싶으신 경우 추천합니다.

새벽공항 픽업 서비스

비행기가 연착되더라도 시간에 잘 맞춰 기다려 주십니다. 다른 많은 사이판 게스트하우스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특별할 것도 없고 빠질 것도 없습니다. 가격은 10$입니다.

조식 서비스

간단하게 조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4인가족이라면 아침에 준비하는 시간이 꽤 걸리는 편입니다. 특히나 마나가하섬에 가려고 배시간을 정해놓은 경우라면 더욱 준비시간이 촉박해집니다. 아무리 화장실이 2개라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도시락 조식서비스를 이용해 번갈아가며 밥을 먹는다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사이판 슬로우하우스
사이판 슬로우하우스

 

사이판 마나가하섬의 도시락을 독점하고 있는 만큼 식사의 맛은 무난한 편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입맛이 없다면 인원수 보다 적에 시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조식 서비스는 8시부터 가능하며 가격은 개당 8$입니다. 마나가하섬의 입도시간이 9시라면 적절해 보입니다.

사이판 슬로우하우스 조식
사이판 슬로우하우스 조식

마나가하섬에서 먹는 점식도시락과는 구성이 다릅니다. 섬안에서 구매하는 경우 보다 미리 예약하는 것이 더 싸기 때문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케리어 리조트 배송서비스

아침에 마나가하섬으로 출발한 다음 도착은 리조트로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짐을 리조트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10$입니다. 케리어는 물론이고 나머지 짐까지 객수제한 없이 옮겨줍니다. 매우 편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수영복을 입고 몸만 마나가하섬으로 출발한 다음 리조트로 돌아오면 짐이 도착해 있습니다.

사이판 슬로우 하우스 짐
사이판 슬로우 하우스 짐 배송

위 사진처럼 방에서 나갈 때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보내주고 받을 때 분실된 짐이 없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렌터카 연계서비스

당연히 렌터카와 직접 연계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아시아 렌터카의 경우 사장님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의 어려움도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추가할인이 있습니다. 컨버터블의 경우 원하는 색상을 빌릴 수 없을 수도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슬로우하우스 렌트카
슬로우하우스 렌트카

https://www.asiarentcar.com/

 

사이판 아시아 렌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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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연계서비스

슬로우하우스에서 운영하는 바디웍스 마사지샵을 이용할 경우 요금할인이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날 12시에 체크아웃하고 마사지샵으로 픽업해서 1시간 마사지받고 공항으로 픽아웃하면 4시 비행기를 타는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1시간 오일마사지의 경우 50$입니다. 

 

직원은 모두 현지인이지만 한국어가 가능했고 마사지사들은 중국인 인듯했습니다. 실력은 태국에 전혀 뒤처지지 않아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다만 옷을 갈아입거나 하지 않고 탈의만 한 다음 진행하는 방식이라 약간 당황했습니다. 제가 사이판에 다시 간다면 또다시 들리겠습니다.

 

 

카톡 응대가 최고의 장점

사장님의 응대가 너무도 친절하고 여러 가지 변수에 잘 맞춰 주십니다. 비행기가 연착되거나 일정을 급히 바꾸는 경우에도 바로 대처해 주십니다. 사실 이 부분이 슬로우 하우스의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절하고 또 친절하셔서 마음의 부담이 없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생길 경우 물어볼 수 있는 상대가 있기에 마음에 위안감이 생깁니다. 대부분의 경우 상관없겠지만 만약의 경우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이판 슬로우하우스는 정말 닭만 아니라면 강력추천 합니다. 사장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백숙을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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