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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남의 투자가이드

월급쟁이 투자 마인드 [책 리뷰]

by 투자하는생각남 2022. 10. 26.


원래는 도서 평을 잘하지 않는데 내용이 너무 좋아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에 관한 것은 적지 않겠습니다. 책을 읽은 후의 소회만 기록하겠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느낌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내가 안 배우고 모르는 내용은 하나도 없지만 신기하게도 정리가 한 번에 되며 명쾌해진다는 점입니다. 여러 책을 읽으며 생겼던 다양한 의문을 정확하게 집어내고 있습니다. 여러 저자들의 주장이 다를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부동산의 본질 혹은 정석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동안 좋은 책을 너무 많이 읽었지만 누군가에게 추천해줄 한 권을 뽑으라면은 이 책도 무조건 고려하겠습니다. 마치 수능 공부를 하던 시절 처음으로 1타 강사에게 수업을 받는다면 이런 느낌일까요. 글이 매우 논리적이며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구술하고 있어 설득력이 극대화되어있습니다.


시간의 중요성

특히 시간의 인플레이션에 관한 의견이 인상 깊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생체시계는 점점 느려지는데 몸 밖의 시간은 점점 빠르게 흐르기 때문에 실제 시간에 양이 줄어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젊은 모든 시간을 투자에 사용한다면 내가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은 흘러가버린다는 것이죠.

이런 시간 인플레이션을 잘못 이해한 사람으로서 욜로 족을 뽑았습니다. 이런 생각에 저는 매우 동의합니다. 지금에서만 누릴 수 있는 행복은 따로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와 현재 삶의 밸런스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올바른 삶과 정신 그리고 육체. 옛 성인들이 말하는 지덕체를 갖추어야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을 위해 너무 치우쳐져 버리면 체와 덕이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임장에 미쳐 가족을 경시한다던지 임차인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면 안 될 일입니다.

자산과 부채

저자는 자산은 나무와 갖고 부채는 얼음과 같다고 비유했습니다. 자산이라는 나무는 주기적으로 열매라는 현금흐름을 만들어주고, 점차 자라 큰 아름드리나무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던 넓은 그늘을 만들어 지속적인 더위를 피하게 해 준다고 했습니다.

반면 얼음은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을지는 모르지만 절대 크기가 커지지 않고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얘기했죠.

비유가 너무 기가 막혀서 작가의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첨럼 알맞은 예시가 있을까요, 아니면 다른 책에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를 제가 모를 수도 있겠습니다. 어쨌든 대출을 받는다면 자산에 투자를 하고 부채에 소비를 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반성을 한 부분도 있습니다. 사람의 에너지는 한정되어있어서, 지출을 줄이는 쪽으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기보다 수입을 늘리는 쪽으로 하라고 하셨는데, 아직도 조그만 지출에도 나도 모르게 신경이 쓰이는 것을 보며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식과 부동산

그리고 부동산과 주식을 비교하는 시야가 저와 굉장히 비슷합니다. 둘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한 우물만 파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종부세 같은 세금이나 자산의 밸런스 차원에서도 둘을 동시에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은 체급별로 각자 싸우지만 주식은 거대 기관과 같이 싸워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은 개별 투자를 주식은 거시경제에 따른 ETF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예비금을 파킹 시켜놓는 개념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저는 부동산 투자금을 만들기 위해 주식을 하는 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소액 물건에 투자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 평범한 제 월급으로 모으기에는 투자금이 너무 큰 까닭입니다.

투자 시 최우선 고려 조건

그리고 투자를 함에 있어 무엇보다 소요와 공급을 가장 우선시한다는 시점도 비슷합니다. 이것이 8할이고 나머지는 언제든 변하기 쉬운 변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예측을 하더라도 의미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에 나온 부동산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자라는 부분은 제가 이미 포스팅한 내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나이가 비슷해서 일까요? 이렇게 대단한 분이랑 비슷한 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적정 보유 수량

그리고 부동산 보유 기술을 정부 정책에 맞춰서 계획한다는 시야도 저랑 같습니다. 다만 저는 종부세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매물수를 좀 더 줄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직장 생활을 하는 중에는 10채를 넘기지 않을 생각입니다.

물론 저자의 자산이 저보다 많아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성향으로 봤을 때 열 채가 넘어가면 관리에 한계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폭락에 대비하여 어느 정도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추천을 하셨는데, 저는 이 금액을 월세로 돌리는 것을 더욱더 추천합니다. 상승기에는 세금 대비용으로 사용하고 하락기에는 전세로 전환하여 투자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떤 투자든지 공부가 돼야 된다는 말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말이 부동산은 불로소득이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이 책을 읽고 여러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하지만 내 돈 내산의 후기이며 작가와 일면식도 없습니다. 이러한 저의 의견은 어느 정도 투자를 진행해보고 난 후 적은 의견입니다. 하지만 처음 부동산을 접해 보시는 분들도 이 책을 읽어보시기를 권하겠습니다.

아주 평범한 사람들도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특이하지도 거창하지도 않아 더욱 현실감이 있습니다. 말뿐이거나 위험하지 않은 투자입니다. 본질을 알고 투자하는 사람에게는 리스크가 적습니다.

책 한 권으로 모든 것을 끝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처음을 열어주기에는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책 추천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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