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전망의 힌트- 신용불량자 현황

한국은 수출국가이고 가장 중요한 대상국은 미국과 중국입니다. 즉,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무너진다면 한국의 경제가 좋을 수가 없는 이유입니다. 중국의 깜깜이 경제를 진단하는 힌트 요소로 신용불량자의 현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경제 전망이 중요한 이유

미국의 경제는 소비가 지탱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는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 두 군데의 경제주체가 모두 좋아야 비로소 우리나라의 경제 역시 좋아지게 됩니다.

 

안 그래도 출산율이 0.7을 유지하기 때문에 미래의 성장동력이 불확실 해지고 있는 만큼 외국의 영향이 더욱 커져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의 부동산은 내수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만큼 중국이나 미국의 경제위기는 한국의 부동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냉전시기에는 각 국가가 나름의 경제전략을 짜서 대응했다면, 현재의 경제는 동기화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은행이 파산한 사실을 우리가 알아야 하는 이유며, 중국의 부동산 회사인 헝다의 파산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중국의 신용불량자 현황

중국은 코로나를 대응하며 봉쇄 정책을 펼쳤습니다. 사람들은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었으며, 특히 사회 초년생들의 타격이 컸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자들은 알리바바 같은 IT기업에 근무하기를 원했으나 공산당의 대기업 때리기와 겹쳐 신규채용은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이에 따른 결과로 청년 실업률은 20%가 넘었으며 2023년 8월을 기점으로 발표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1주일에 1시간만 근무하더라도 실업자가 아니라고 통계하는 나라에서 말입니다. 실업자를 넘어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은 854만 명입니다. 서울의 인구와 비슷한 숫자입니다. 중국에서 신용불량자가 된다면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합니다.

 

중국의 신용불량자 (출처.연합뉴스)

 

이는 854만 명이라는 숫자는 중국의 전체 노동자의 1%에 불가하지만 팬데믹 당시보다 50%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물론 역사상 최대규모입니다. 마찬가지 지표로 신용카드 연체율은 작년대비 26% 증가했으며, 담보물인 집과 차를 압류된 건은 30% 이상 늘어났다고 합니다.

 

중국 신용불량자 회생 가능성

중국에서 신용불량자가 된다면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들도 정부 기관에서 일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핸드폰으로 대부분의 결제를 하고 있는 나라에서 앱결제가 차단되며 비행기와 고속철도 그리고 유료도로등의 교통 인프라를 이용하는 것도 불가능해집니다. 게다가 파산절차가 없기 때문에 신용불량 상태에서 회복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신용불량자의 이동제한(출처.셔터스톡)

 

실업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당하기 때문에 한번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히면 영원히 신용불량자라고 봐야 합니다. 이점은 중국의 경제전망을 하는데 큰 힌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이 바라보는 중국의 경기전망

미국은 이번 팬데믹을 겪으며 칩스법이나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과시키며 해외의 공장들을 자국으로 이전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첨단기술과 연계된 반도체와 2차 전지가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중국에게 고 부가가치 생산은 꿈도 꾸지 말고 저가 생필품이나 만들라는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중국은 그동안 대출을 이용한 부동산 부양을 통해 GDP를 증가시켜 왔는데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무너지며 내수 전반이 침체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세계에서 나 홀로 부양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역시 물가 상승올 돌아올 것이 뻔하지만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흔한 말로 양털 깎기라고 합니다.

 

우리의 대응자세

눈에 가시인 중국이 이러한 실정인 미국은 어떤 스텐스를 취하게 될까요? 여기부터는 소설입니다. 미국은 자국의 경기체력이 허락하는 한도까지 고금리를 유지할 생각일 겁니다. 중국이 타격 입기를 바라면서요. 미국은 자본전쟁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일본도 소련도 자본전쟁을 통해 무너뜨렸습니다.

 

 

과면 이번에는 중국이 역경을 딛고 세계 1등 국가가 될 것인가? 아니면 이번에도 역시 중국은 무너지고 미국은 굳건하게 자리 잡을 것인가의 싸움입니다. 중국은 내수가 강한 나라인 만큼 신용불량자와 부동산 폭락은 큰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수입이 급격히 감소하며 우리나라 역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미국이 있으니 우리는 일어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논리를 근거로 한국 부동산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만약 2024년에 중국이 침체에 빠진다면 한국의 부동산은 큰 위기이자 기회가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