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거리의 증가는 부동산의 수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지역일수록 부동산 가격은 오르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불리고 있는 2차 전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부동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차 전지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먹거리를 뽑자면 누구나 인정하는 몇 가지 섹터가 있습니다. 바로 반도체, 2차 전지, 엔터테이너먼트, 바이오 등 일 것입니다. 그중 2차 전지는 우리나라가 세계 1등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가능성 마저 높아 높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자동차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뀌고 있고 언젠가는 모든 차가 전기차로 바뀐다고 가정했을 때, 9할 이상의 시장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 가격의 40% 이상을 배터리가 차지하고, 이렇게 큰 시장에서 한국이 1등 기술력을 갖고 있다니 정부에서도 육성하지 않을 수 없는 섹터입니다.
2차 전지 관련 기업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2차 전지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 SDI가 있습니다. 그중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에 삼성 SDI는 울산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창과 울산의 부동산의 가격이 앞으로도 증가하게 될까요? 네, 많은 일자리로 높은 소득 수준의 사람들이 몰릴 것입니다. 하지만 대기업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대기업이 중요한 이유는 대기업 자체의 일자리도 있지만 관련 산업의 일자리도 같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2차 전지에는 여러 가지 중요한 부품이 있는데 각 부품을 한 회사에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전문회사에서 납품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를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이라고도 하는데 이 연속된 회사가 어디에 자리는 잡는지가 중요합니다. 한번 자리를 잡으면 클러스트를 형성해 더욱 집중화되기 때문입니다.
그중 양극제라는 부품이 만들기도 어렵고 가장 비싸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양극제 부품회사는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로가 있는데, 각각 포항과 대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도 알 수 있듯이 에코프로비엠은 삼선 SDI로 납품을 하고, 엘앤에프는 LG에너지 설루션으로 납품을 합니다.
일자리 증가로 인한 수혜 부동산
두 대기업이 서로 경쟁하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으로 믿습니다. 하지만 포항과 울산의 특징을 생각해 보자면, 2차 전지 산업 외에도 조선, 자동차 산업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경기를 타는 세 산업이 모여있는 만큼 일자리 역시 더 큰 진폭의 사이클을 탈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타이밍을 잘 잡는다면 광역시인 포항은 눈여겨 볼만한 지역입니다.
대구는 포항과 마찬가지로 인구수가 줄어들고 있는 광역시입니다. 하지만 대구에는 포항은 가지지 못한 한 가지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전국 3대 학군에 속하는 대구 수성구입니다. 앞으로 2차 전지가 발전할수록 고 부가가치 산업으로 거듭날 것이며 높은 임금을 받을수록 좋은 집에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중 학군이 받쳐주는 곳은 대구가 유일합니다. 뿐만 아니라 경북에서 지역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구미에서 대구는 30분 만에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이니 상주, 포항, 구미의 고임금 인구를 대구가 흡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어 솔루션은 대구에 1530억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LG화학은 구미에 신설법인을 유치했습니다. 또한 750억을 투자해 포항에 양극제 핵심소재인 황산니켈 및 황산 코발트 공장을 증설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기업들의 공격적인 증설덕에 경북에는 2차 전지 클러스트가 형성되고 있으며 가장 수혜 받는 곳은 대장인 대구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지금 많이 가격이 하락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더욱 관심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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