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국토교통부와 산업 통상 자원부에서 첨단 산업 벨트 조성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방의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국가 주도 산단은 일자리를 창출시켜 주변 인구를 흡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중 대구 부동산과 국가 산업단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국가 산단 뜻
국가산단이란 국가기간산업 및 첨단 과학 기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하는 국가 산업단지를 말합니다. 이번에 대구, 광주, 대전, 용인, 창원 등이 지정되었으며 그중에 큰 규모의 산업단지를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 역 | 분 야 | 규 모 |
경기 용인시 | 반도체 | 약 215만평 |
대구 | 미래차/로봇 | 약 140만평 |
대전 | 나노/반도체/우주항공 | 약 160만평 |
충남 천안 | 미래모빌리티/반도체 | 약 126만평 |
경남 창원 | 방위/원자력 융합 | 약 103만평 |
개발 기간은 2030년까지로 되어있으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과는 달리 그린벨트와 농지규제를 최고 수준으로 완화하여 개발계획부터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범정부 추진원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공장만 밀집하는 대신 주거와 산업이 공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역대 최대규모의 산업단지를 구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가속화되는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의 완화와 침체하는 경기를 끌어올리고자 내놓는 양적완화 정책일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대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장차 한국이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산업의 분야가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전에도 포스팅했던 반도체, 2차 전지, 바이오산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구 산업단지
앞으로 지방의 인구수는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차원의 지원을 받는다면 늘어나는 일거리는 주변 수요를 흡수할 것입니다. 늘어나는 사람들은 아이를 키우기 상대적으로 유리한 학군지를 선택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의 학군지란 그 근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을 의미합니다. 유해시설이 없고 비슷한 수준의 주민이 모여사는 그런 곳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산업단지는 곧 부동산의 안전마진을 확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광역시를 포함해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이라면 충분히 장기투자를 고려할만한 부동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제가 관심 있게 보고 있는 대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많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자금의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2~3등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음의 표는 각 지역의 34평(국평) 기준 대장아파트는 아닐지라도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는 아파트의 하락율입니다. 기본적으로 학군이 받쳐주며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중 최근 거래가 된 단지를 꼽아 하락율을 비교해 봤습니다.
최고가 | 매매가 | 하락율 | |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 11.5억 | 8.23억 | 28% |
대구 수성구 시지동 | 11.35억 | 5.95억 | 47% |
대전 유성구 봉명동 | 12.7억 | 7.2억 | 43% |
충남 천안 불당동 | 9.8억 | 7.4억 | 24% |
경남 창원 용호동 | 11.2억 | 7.98억 | 23% |
어떠신가요? 앞으로의 성장가능성도 중요하지만 여러 상황이 맞물려 과도하게 하락한 지역이 눈에 보입니다. 물론 앞으로의 입주물량을 고려해서 생각해야겠지만 보기 드문 기회가 온 것임은 분명합니다.
대구 국가산단 위치와 추천 부동산
새로 조성될 국가산단은 달서구의 주거지와 가깝습니다. 대구의 가장 남쪽에 위치하는 만큼 중심지역과의 거리는 있는 편이지만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부지 내에 있고 대구 외각순환 고속도로와도 가깝습니다. 도시철도 1호선과 대구 산업선 철도를 공유한다고 합니다. 달서구는 중심지가 아니라 외각지인만큼 수성구 보다 많이 하락해 있습니다. 심지어 마피까지 많이 나와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기회가 되고 달서구의 마피 분양권을 잡아야 할까요? 저는 이런 하락장일수록 RR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여력만 된다면 대구 수성구의 대장 아파트를 사고 싶습니다. 대구는 서울과 다르게 거리가 있어도 출퇴근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출퇴근 20분을 포기하면 대한민국 3대 학군지라 불리는 수성구에 주거가 가능합니다. 그러니 고연봉 직장인들의 관심은 수성구로 쏠릴 것이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곳 역시 대구 수성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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