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북부에는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너무 많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있는 곳이죠. 그러나 투어신청으로 가기엔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사진을 찍기도 어쩐지 좀 민망하고 보고 싶은 곳을 원하는 만큼 보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사이판 북부를 렌터카로 갈 때 코스를 소개합니다.
사이판 북부 관광지 순위
사이판 북부에 좋은 대표적인 관광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꼭 가야 할 곳을 순위별로 나눠보겠습니다.
- 만세절벽
- 사이판 북부의 도로 풍경들
- 새섬전망대
- 자살절벽, 한국인 위령탑, 사이판 간판, 그로토
이렇게 뽑겠습니다. 볼거리가 적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만세절벽 한 군데에서 한 시간 넘게 구경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간단하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만세절벽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의 패배를 전해 들은 사람들이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며 뛰어내렸다는 곳입니다.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과 한국인 포로 역시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가슴 아픈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슬픈 역사와는 별개로 너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밤에는 이곳이 별빛투어 성지입니다. 가는 길에 익숙해지면 더욱 좋습니다. 별빛투어의 포스팅은 따로 하겠습니다.
사이판 북부 도로 풍경
저는 그냥 이 길들이 좋았습니다. 거대한 자연과 만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적하고 조용하고 여유로워 아무 곳에나 차를 세우며 구경했습니다. 이 여유야 말로 제가 렌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새섬 전망대
섬으로 다가오는 거북이 모양으로 생겼다고 알려진 작은 섬입니다. 선에 작은 구멍이 뚫려있어 새들이 많이 산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섬입니다. 다만 저는 해질 타이밍이라 맑은 바다를 보진 못했습니다. 멀리서도 바다 바닥이 보이는 투명함을 볼 수 있습니다.
자살절벽
절벽 위까지 가서 경치를 봤지만 아래에서 보는 경치가 더 멋있었습니다. 다만 절벽까지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가봐야 하는 자살절벽입니다. 일본군들이 절벽 위에서 자살했다고 합니다.
한국인 위령탑
일본의 전쟁에 휘말려 안타깝게 희생된 한국인을 기리는 위령탑입니다. 꼭대기의 비둘기는 고국을 바라보고 있다고 합니다. 아들과 함께 묵념을 했습니다. 옆에 있는 오솔길을 따라가 보니 바위에 숨겨진 전쟁 지휘부와 실제 쓰였던 대포들이 있습니다.
사이판 간판
의미는 없지만 반드시 들리게 되는 코스입니다. 남는 건 사진밖에 없으니깐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https://maps.app.goo.gl/2BLZNRXP3xSfZ4he7
사이판 북부 코스
위의 여행지들을 들리는 코스를 짜보았습니다. 단 날씨와 기분에 따라 계획은 유동적으로 바꾸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가 오거나 날이 안 좋으면 바로 대처를 하는 것이 자유여행의 묘미이니깐요. 그것이 굳이 렌트를 하는 이유입니다.
반드시 가야 할 곳은 빨간색입니다. 시간이 모자라거나 한 곳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지체했다면 빨간색 코스만 가시면 됩니다. 너무 압도적이고 사이판에서만 볼 수 있는 경치입니다.
초록색은 가볍게 들린다는 느낌으로 시간배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빨간색 관광지는 오래 머물고 초록색은 가볍게 머무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길에서 1시간 사진을 찍으면 어떻습니까. 여행은 유동적이어야 합니다. 그러니 위와 같은 코스로 기본으로 하신 뒤 날씨나 구성원의 취향에 따라 입맛에 맞는 코스를 짜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사이판 여행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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