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를 읽고[with옥동자]

저명하신 say no님의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었습니다. 이번이 몇 번째 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여러 색의 밑줄로 말미암아 5번 이상은 읽었던 것 같습니다. 한 책을 이렇게 여러 번 읽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님의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이 일품입니다. 박사님들의 고고한 가르침도 아니고 교수님들의 지식도 아닙니다. 현실을 살고 부자가 된 현실 부자의 가르침입니다. 얼마나 부자일까요? 재테크의 필독서라고 불리고 오랜 시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만 저작권조차 받지 않습니다.

세이노의_가르침_제본

 

그저 그들의 팬들로 구성된 사람들이 편집 파일을 만들고 무료로 배포하고 있을 뿐입니다. 세이노님에게 이런 돈은 작은 돈이기 때문일까요? 아닐 겁니다. 이런 글 쓸시간에 다른 일을 한다면 훨씬 많은 돈을 벌 분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수고를 하시는 걸까요?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만들었기 때문일 겁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자유, 일하고 싶을 때만 일할 수 있는 자유 말입니다.

 

뼈 때리는 세이노

사업으로 성공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사업을 추천합니다. 정답일까요? 아마 정답에 가까울 겁니다. 하지만 저는 용기가 부족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관둘 용기 그리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부담감을 이겨낼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20대에 이런 책을 읽었다면 왠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가식과 허세를 치우고 현실과 강제로 만나게 해주는 책입니다. 대한민국의 밑바닥부터 시작해 상위 0.1%에 들어가신 분이 바라보는 한국의 자화상은 이런 모습입니다.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도 있겠지만 100년이 지나도 똑같을 것 같은 부분도 있습니다. 보고 끝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왜 이런 생각을 했고 틀린 점은 없는지, 아니면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재테크를 위해서던지, 인생의 가르침을 위해서던지 여러모로 도움이 될만한 책이고 저보다 어린 친구들의 위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파일로 읽어도 좋지만 제본을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매할 수도 있으니 사서 여러 번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