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에서 방영한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감명 깊게 본 다큐였는데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PD가 김민태 님입니다. PD로 일하던 사람이 습관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책을 쓰게 된 이야기. 일단 오늘 한 줄 써봅시다입니다.
습관을 만드는 법
김민태 님의 전작인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를 읽어보면 한 번의 계기로 인해 습관이 되고 인생을 바꾸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습니다. 이번 책은 그중에서도 글쓰기에 관련된 책입니다. 그러기 위해 저자는 일단 글 한 줄만 써보자고 이야기를 합니다. 의미 없고 아무도 안 봐주더라도 이런 글이 쌓여 자의식과 자기 효능감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진짜일까요? 아무렇게나 쓰기만 하면 될까요? 단 한 줄이라도? 제가 미력하게나마 글을 써본 입장으로써 글쓰기는 도움이 되는 것이 맞습니다.
1년간 글을 써본 후기
일단 나의 생각을 정리하게 해 줍니다. 정리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글을 쓰기 전엔 생각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다가 쓰고 나서야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것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저는 저의 본질을 투자자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투자를 하다 보면 길을 잃을 때가 많습니다. 내가 맞게 행동하고 있는 것인가. 지금은 무엇을 해야 하나. 이럴 때의 해별방법은 오직 하나 글쓰기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대략적인 기승전결을 구성한다거나, 원인과 결과를 논리적으로 쓰다 보면 내가 가야 할 길이 보입니다. 그렇게 내상각을 정리하다 보면 기분에 흔들리지 않고 본질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로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제가 투자 관련글을 아무리 정성 들여 써도 사람들이 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이미 글을 쓰며 저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쓸데없는 이야기를 계속할까요? 정답은 사람마다 글쓰기를 하며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하고 그 생각을 통해 나란 사람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글을 써보니 자신에 대해서 알게 되는 느낌입니다.
물론 책만 읽고 실천을 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겠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너무 좋은 방법들이 많습니다. 바로 블로그입니다. 무료고 이용하기 쉽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도 할 수 있고 스스로 글 쓰는 의무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한 줄이라도 써보면 어떨까요? 처음엔 한 줄이면 됩니다.
'생각남의 투자가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저출산 대책(한국의 저출산 대책) (0) | 2023.06.27 |
---|---|
시드머니 모으는법 (0) | 2023.06.21 |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분양 정보 및 청약 타입 전략 (0) | 2023.06.16 |
아파트 청약 당첨 주의점 (0) | 2023.06.14 |
[적성을 찾는 법/책 리뷰]-일생의 일(저자-김민태) (1) | 2023.06.09 |
인공지능과 자녀교육 (0) | 2023.06.07 |
세이노의 가르침를 읽고[with옥동자] (0) | 2023.06.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