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머니 모으는법

재테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시드머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근로소득이 아닌 자본소득을 얻기 위한 첫 번째 단계가 바로 시드머니를 모으는 것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지나고 나니 보이는 시드머니를 모으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절약하기

투자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종잣돈이 있어야 합니다. 일명 시드머니라 불리는 돈입니다. 부동산투자를 하던 주식투자를 하던 최소 1~5천만 원의 시드는 모은 다음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일수록 돈을 모은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버는 돈은 적고 써야 할 돈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는 절약이 필요합니다. 물론 언제까지 절약할 수는 없습니다. 삶이란 흘러가는 것이고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하는 것도 미련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절약이 가능한 시기라면 빠른 시드 모으기에 최적의 방법입니다.

 

혹은 부업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투자에 관한 공부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절약을 기본으로 하고 남는 시간에는 독서를 통한 재테크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체력과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부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식으로 시드 모으기

이런저런 재테크 책을 읽다가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비교적 안전한 미국 주식에 적립식 투자 방식으로 매달 일정금액을 모으면 시드가 더 빨리 모이지는 않을까? 안타깝게도 이는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초보 투자자라면 마인드 역시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주식 초보일수록 손해가 나면 팔고 싶고, 수익이 나면 빨리 만족해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충분한 시드가 모이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수익률은 높더라도 수익금은 얼마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물론 한두 번은 좋은 타이밍에 매수와 매도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단 한 번의 실수로 그동안의 수익을 날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손해가 극심해질수록 견디기 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최악의 타이밍에 매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실수가 반복될수록 최초 시드를 모으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는 곧 재테크에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적금으로 시드 모으기

느린 것 같지만 가장 빠른 길입니다. 내가 가진돈이 작을수록 코인과 주식은 맞지 않습니다. 현금 여력이 있어야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데 초반에는 현금비중을 유지하며 투자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역시 최소 투자금이 큰 편이기 때문에 시드를 모으는 방법으로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적금을 드는 것이 느린 것 같아도 가장 빠른 길입니다. 마치 지금이 투자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 같고, 남들은 이미 달려가는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순간들은 수없이 반복되고 기회는 언제나 다시 오기 마련입니다.

 

처음일수록 목표를 성취하는 버릇을 기르는 의미로도 적금은 좋은 방법입니다. 작은 단위의 돈을 1년씩 여러 개 통장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만약 통장을 해지해야 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전부가 아닌 부분만 해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금리를 비교하다가 너무 먼 지점에서 적금을 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0.1% 때문에 드는 교통비와 시간 역시 나의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적당한 금리의 온라인 개설이 가능한 통장을 추천합니다.

 

투자가 전쟁이라면 시드는 총알입니다.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전쟁을 위해 내가 쓸 총알을 모은다는 생각으로 지치지 말고 악착같이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소소한 넋두리였습니다.

시드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