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해외여행이 처음이라면 어디부터 준비를 해야 하나 막막하실 겁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적어놓았으니 보시면서 필요한 부분을 챙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비약
가장 중요하고 기본입니다. 해외에서 아프기라도 한다면 의사소통은 물론이고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입니다. 벌레에 물린 아이 때문에 리조트 안에 있는 간호사와 5분간 대면하고 랍스터 2마리 값을 내본경험도 있습니다. 피부연고(리도멕스)와 장약, 후시딘, 방수밴드, 해열제, 모기 기피제 등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유심
리조트가 아닌 현지식당등을 다니시거나 조금이라도 여행스케줄이 있는 경우라면 무제한 유심칩을 추천합니다.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며 비행기 안에서 갈아 끼고 도착하면 재부팅만 하면 됩니다. 밥을 먹거나 커피라도 한잔 하려면 여행에서 핸드폰이나 태블릿은 필수가 되어버렸죠. 말 안 해도 보조배터리나 충전기 역시 필수입니다.
반찬
입이 짧은 아이일수록 반찬에 신경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더운 온도에도 상하지 않는 멸치, 장조림, 김자반, 카레, 미역국 등 을 준비할 수 있으며 현지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반찬은 굳이 가지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여행에서는 모든 짐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요즘은 이유식도 잘 팔기 때문에 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베트남이라면 쌀국수, 필리핀에서는 새우음식등 생각보다 궁합이 맞는 음식을 잘 찾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한국인이 자주 가는 리조트의 경우 아침으로 미역국이 나오고 시리얼이나 각종과일이 있습니다. 리조트 근처 가까운 마트에서 장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으니 간식은 현지조달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여행자보험
저는 해외여행에서 여행자 보험을 필수로 듭니다. 몇 년 전에 모시고 간 부모님이 핸드폰을 잃어버린 경험도 있었고, 소심하기 짝이 없는 불안한 저의 마음을 진정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제일 저렴한 보험사로 계약해 놓으세요. 어차피 얼마 안 합니다.
여벌옷, 물놀이용품
여벌옷은 유아라면 하루에 2벌, 어린이라면 하루 1벌이면 적당합니다. 급한 경우 세탁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물가가 싸기 때문에 현지에서 구입하기도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방수기저귀의 경우 구하기 힘들 수도 있으니 여유 있게 준비해 가시면 되겠습니다.
물놀이 용품은 부피 큰 것은 무조건 가지고 가지 않습니다. 다만 위생에 관련된 물품등만 챙겨가면 되겠습니다. 리조트에서 구명조끼나 튜브 등은 대여해 주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선크림, 레시가드, UV모자, 아쿠아슈즈등은 필수입니다.
기타
나이에 따른 장난감, 태블릿, 경량유모차, 아기띠, 기저귀 등은 나이에 따라 준비해야겠죠? 특히 경량 유모차는 초등학교 입학 전이라면 추천합니다. 너무 더워서 안고 다니기도 어려운 적이 많습니다. 한때는 애착인형과 목베개까지 해서 케리어 2개를 꽉 채워 다녔지만 이젠 도리어 캐리어 1개에 가볍게 다닙니다. 웬만하면 현지조달하고 모자라고 참는 것도 가르치기 좋다고 생각하면 핑계일까요? 아무튼 행복한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확인
지금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외교부의 해외안전여행 정보를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은 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정도만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서 빨리 코로나라는 질병이 없어져 자유롭게 여행 다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해외 여행 계획 세우기(+노하우,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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