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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잡담

코스트코 루메나 가습기 환불 후 에디르 가습기 구입 후기

by 투자하는생각남 2024. 2. 1.

저희 집에는 비염 환자가 2명 있습니다. 그래서 습도에 진심인 편입니다. 코스트코에서 루메나 가습기를 구매해서 사용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환불을 한 후 에디르 가습기를 구매한 뒤 1달 사용 후기입니다.

 

코스트코 루메나 가습기

기존에 사용하던 다이슨 가습기는 안방에서 사용 중이고 아이방에는 휴대용 가습기를 사용 중이었지만 거실용 가습기가 망가져 새로운 가습기를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때마침 코스트코에서 대형 가습기를 세일해서 팔길래 바로 구매했습니다. 대충 이런 가습기입니다.

코스트코 루메나 가습기
코스트코 루메나 가습기

대용량에 습도조절기능이 있고 씻기 편하고 이쁘고 해서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1달 정도 사용해 보니 주변으로 물방울이 너무 많이 떨어졌습니다. 초음파 가습기의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해도 너무 했습니다. 거실에 나무 선반 위에 놓고 사용했는데 습기 때문에 나무가 울어버릴 정도였으니 도저히 스트레스를 받아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마음에 안 들면 믿고 환불해 주는 코스트코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환불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실 습도계로 습도를 50까지 올리는 게 거의 불가능했던 루메나 가습기입니다.

 

초음파 가습기 vs 가열식 가습기

제가 원하는 조건은 몇 개 없습니다.

  • 세척이 편리한가.
  • 대용량이라 자주 물을 채워 넣지 않아도 되는가. 
  • 가습이 잘 되는가.
  • 너무 비싸지 않은가.(76만 원 정도)

이 정도입니다. 안방에 있는 다이슨 가습기의 경우 물도 얼마 안 쓰면서 습도는 잘 올려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공기청정기도 되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사악한 가격과 더 사악한 AS비용이 있기 때문에 다시 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안방 크기를 넘어서 거실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모자란 가습용량입니다.

다이슨 가습기
다이슨 가습기

 

미친 가습성능의 에디르 가습기

대용량이라고 팔던 루메나 가습기가 4.3리터인데 반해 에디르는 15리터입니다. 두 번은 환불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많은 검색을 해봤습니다. 가열식과 초음파식의 차이를 공부하고 블로그와 후기를 읽고 결국 에디르로 결정했습니다. 에디르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5l의 대용량이다. 절대 귀찮지가 않다. 바퀴가 있어 무겁지 않다.
  2. 가습능력이 넘사벽이다. 마음만 먹으면 집안을 안개로 만들 수도 있다. 10분만 틀면 50도까지 습도를 올릴 수 있다.
  3. 38평 같은 거실을 가지고 있는 우리 집에 맞는 사이즈이다.
  4. 방문 열어놓으면 작은방까지 습도를 맞춰준다.
  5. 세일해서 19만에 구매. 꽤나 만족스러운 가격이다.
  6. 가열식과 UV 식으로 살균한 다음 초음파로 분사.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7. 적당히 만족스러운 인테리어 디자인.

 

에디르 가습기
에디르 가습기

내돈내산 후기

한 달을 사용해 보니 대만족입니다. 진작에 살걸 그랬습니다. 가습기의 초기 구매후기를 낮은 순으로 검색해 보면 물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아 걱정했습니다. 아마 초기 불량이 있어서 개선한 것 같습니다. 저온 가열방식을 사용해서 전기세 걱정을 덜고 화상위협도 없습니다. 설명서를 보니 초음파 진동자가 4개가 들어있어 일반 가습기의 4배로 물분자를 날려버린다고 합니다. 청소 역시 쉬운 편입니다.

 

다른 잔기능이야 다른 가습기에도 있는 내용이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본연의 기능인 가습능력이 너무 압도적이라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어서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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