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손으로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재설치 하는 방법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을 중고로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저희 집 작은방에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얻어온 후 설치하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세대이지만 설치법은 다 비슷하기 때문에 똥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설명하겠습니다.

 

1단계. 설치준비

일단 얻어온 구성품을 준비합니다. 크게 본체와 창틀로 구분됩니다. 본체는 이쁘게 세워두고 창틀을 세워봅니다. 그럼 윗면에 빨간색 표시한 부분에 나사가 있습니다. 이 나사를 최대한 풀어줍니다. 빠지기 직전까지 풀어주시면 됩니다. 혹시 창틀이 너무 두꺼워 창틀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 파란색으로 표시한 지지대를 풀어 반대로 고정해야 합니다. 나무틀이라도 설치불가 한 것은 아니니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아랫면도 나사를 풀어주면 설치 준비는 끝납니다.

파세코_고정용_창틀_윗면

창틀은 위아래로 크기가 변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창틀을 들 때에는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들어야 하겠습니다.

2단계. 창틀 고정하기

창틀의 가장 안쪽에 창틀을 고정해야 합니다. 안쪽이란 방안 쪽을 의미합니다. 아래 표시한 창틀에 미리 준비한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지지 창틀을 올려놓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올려놓은 후 창문의 끝쪽으로 바싹 밀어 놓습니다.

파세코_창문형_에어컨_창틀_설치_위치

그다음 창틀의 위쪽을 늘려서 위쪽홈에 창틀을 고정합니다. 혼자서 어려운 경우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더라도 상관없기 때문에 혼자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충 창틀을 늘려 높이를 맞췄다면 고정을 할 차례입니다. 아래 표시한 나사를 돌려 높이를 고정합니다. 여기까지가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파세코_창틀_세로크기_고정_나사

창틀 고정의 마지막 단계로 제일 처음 창틀을 준비하며 풀어놓은 나사를 조일차례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창틀은 소중하기 때문에 창틀 보호용 플레이트를 중간에 끼워 준 다음 나사를 조여줍니다. 전동형 드라이버를 사용하거나 손으로 힘껏 돌려줍니다. 아래쪽과 위쪽의 창틀을 모두 단단히 조였다면 모든 제일 어려운 창틀 설치는 끝났습니다.

파세코_창틀_보호_플레이트_설치_모습

3단계.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설치하기

마지막 단계로 에어컨을 들어 아래쪽부터 끼워 넣습니다. 홈이나 크기나 딱 맞도록 설계되어 있어 의외로 쉽습니다. 제대로 설치된다면 위쪽에서 딸깍 소리가 나며 설치됩니다. 살짝 흔들어 단단하게 고정되었나 확인해 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작업이 남았습니다. 바로 외풍 차단입니다.

파세코_창문형_에어컨_설치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설치 후 좌우의 빗물받이를 이용해 외부와의 차단을 최대한 차단해야 벌레가 들어오지 않고 방이 쉽게 시원해집니다. 만약 듬성듬성 빈틈이 있다면 벌레가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빛으로 길을 표시해 주는 것과 같습니다. 깔끔하게 우드 무늬의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실 매번 설치하기에 귀찮기 때문에 1년 내내 설치한 상태로 사용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외풍 차단이 중요합니다. 겨울에도 이중창 중 하나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 작업을 소홀히 한다면 바깥쪽 창문을 닫더라도 겨울에 찬바람이 들어오게 됩니다. 안쪽 창문은 반만 닫은 상태로 사용하기 때문에 창문사이에 방풍지를 설치합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적당한 크기의 스티로폼 재질이 좋습니다. 

파세코_창문_틈새_막음

이상으로 똥손도 혼자 쉽게 설치하는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설치 후기였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