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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잡담

한여름에 아이들과 에버랜드에서 잘 노는 노하우

by 투자하는생각남 2023. 7. 31.

폭염주의보가 발동된 7월 말에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만족하는 점도 후회하는 점도 있었습니다. 한여름에 놀이동산에 간다면 알아두어야 할 노하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한여름 노하우 1

놀이동산의 가장 힘든 일을 꼽으라면 줄 서기 일 것입니다. 게다가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더욱 힘들어집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안탈 수는 없겠지요? 그나마 햇빛이 적은 아침과 저녁시간이 가장 놀이기구를 타기 좋습니다. 한낮에 놀거리는 노하우 2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고 일단 놀기 기구 타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통 아침에 오픈시간인 10시에 맞춰 입장을 하실 겁니다. 입장 후 바로 가장 줄이 긴 놀이기구를 타러 가야 합니다. 보통은 T익스프레스가 스마트 줄 서기도 안되고 인기도 가장 많기 때문에 가장 먼저 탈놀이기구로 좋습니다. 만약 무서운 놀이기구를 못 타는 아이라면 성향에 맞춰 그다음으로 줄이긴 다른 놀이기구를 타러 갑니다.

 

줄을 서면서 에버랜드 어플을 활용하여 스마트 줄 서기를 예약해야 합니다. 보통은 대기가 긴 사파리월드나 로스트밸리를 예약하면 좋습니다. 예약시간이 되기 전에 2~3개 정도의 놀이기구를 탈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육식동물을 좋아하면 사파리월드를 초식 동물을 좋아하면 로스트 밸리를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사파리월드는 오후 늦게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자 등의 동물들이 야행성 이기 때문입니다.

 

한여름의 노하우 2

12시가 지나가면 슬슬 줄 서기가 힘들어집니다. 아이들 역시 금방 땀으로 뒤범벅이 됩니다. 이때는 최대한 실내 놀이기구를 이용하거나 이벤트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올해는 물총싸움과 반딧불 체험이 좋아 보입니다. 실내 키즈카페를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의 취향에 맞춰 계획해 보세요

 

출동! 워터 스텔라 레인스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물총싸움입니다. 선착순으로 나눠주기도 하나 망가진 총도 만기 때문에 집에서 챙겨가면 더 좋습니다. 참고로 아쿠아슈즈와 갈아입을 옷은 필수입니다. 물과 각종 짐이 많기 때문에 카트를 끌고 다니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자잘한 분수와 워터밤 게임등도 많으나 저는 메인에 집중했습니다.

에버랜드_물총싸움
워터레인저스_물총싸움

  • 기간 : 6월 23일~8월 27일
  • 시간 : 오후 5시 정도까지 계속

우비는 의미 없습니다. 그냥 다 젖는다고 보시면 되고, 광장 바로 앞에 매직타임 레스토랑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점심을 먹고 아이들이 광장에 나가면 레스토랑 안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이들이 충분히 큰 상태라면 매직타임 레스토랑이 명당입니다.

 

주의할 점은 탈의실이 따로 없습니다. 그러니 여자아이들의 경우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는데 줄이 매우 길기 때문에 그냥 젖은 채로 다니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에버랜드 반딧불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습니다. 굳이 코타키나발루에 갈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추가 입장료가 들기도 하지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주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_반딧불
에버랜드_반딧불

  • 일자 : 6월 23일 ~8월 27일
  • 시간 : 16시 30분 ~ 20시 30분
  • 장소 : 로스트밸리 교육장
  • 체험시간 : 20분
  • 가격 : 주말, 황금연휴 15,000원 / 평일 10,000원

반딧불이의 성장과정을 배운 다음 관람을 합니다. 일단 실내이기 때문에 시원합니다. 여름에 더욱 추천하게 되는 실내 체험입니다. 혹은 성향에 따라 요즘 핫한 판다 푸바오를 보러 가도 좋은 것 같습니다.

 

워터스텔라 컬러 배틀

100씩 편을 먹고 하는 물총 싸움입니다. 8월에만 개장하며, 물에 맞으면 색이 변하는 티셔츠를 입고 진행합니다. 사전 예약을 해야지 가능합니다. 가격은 입장권을 포함해 65,000원입니다. 정기권이 있는 경우 25,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에버랜드_컬러배틀
에버랜드_컬러배틀

 

정확하게는 물이 아니라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한다고 하는데 물이 마르면 다시 색이 변한다고 합니다. 어른들이 착용한다면 일명 '겨터파크'를 조심해야겠네요.

  • 일시 : 8월 5일, 8월 6일, 8월 12일, 8월 13일
  • 시간 : 12시, 15시 2회
  • 구매 : 칼라배틀패키지 및 티셔츠 구매 필수
  •  사전예약 필수

한여름의 노하우 3

매직인 더스카이 불꽃놀이는 삼성의 자본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퍼레이드도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가까이에서 보는 에버랜드 불꽃놀이는 여의도 불꽃놀이보다 가깝고 편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사실 퍼레이드 관람 후 가면 좋은 자리는 없습니다. 잘해야 중간 자리에서 보게 될 텐데 그래도 충분히 볼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둘 다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혹은 일행 중 한 명이 미리 자리를 잡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에버랜드_불꽃놀이
에버랜드_불꽃놀이

 

  • 시간 : 저녁 9:30분 시작
  • 퍼레이드 후 바로 가야 함
  • 장소 : 카니발 광장

사진 한 장으로 불꽃놀이의 느낌을 담을 수 없는 건 아실 겁니다. 저녁이라면 그리 덥지도 않으니 불꽃놀이는 무조건 추천입니다. 

 

추가로 낮이 너무 더워 체력이 약하신 분들은 양호실에 누워있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여러 명 누워계시더라고요. 본인의 체력관리를 잘하시고 모자와 선글라스도 꼭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내부에서 물을 잘 안 팔기 때문에 텀블러도 있으면 좋습니다. 이 많은 짐들을 가지고 다닐 웨건카트도 좋습니다.

 

더운 날씨이지만 꼼꼼히 준비하셔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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