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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잡담

카오키여우 오픈주 입장료 + 각종 팁

by 투자하는생각남 2023. 2. 24.

태국에는 150만 평에 이르는 오픈형 동물원이 있습니다. 원숭이가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사자 먹이체험을 할 수 있으며 기린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카오키여우 오픈주를 소개합니다. 더불어 입장료 및 각종 가격 정보와 지도 그리고 생생한 각종 팁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카오키여우 입장료

사실 입장료는 굉장히 저렴합니다. 클룩이나 몽키트레블 같은 예매 사이트를 이용한 경우 9000원 이하로 예약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예매하더라도 비싸지 않습니다. 그리고 키 134cm 이하 어린이 들은 4000원 정도 되는 가격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안에서 하는 먹이체험 역시 20~30밧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여러 번 체험을 하더라도 한화 5000원을 넘기기 힘듭니다. 하지만 의외로 가장 돈이 많이 드는 것은 카트입니다.

 

 

4인용 카트 가격

정문에 입장하신 뒤 왼쪽으로 쭉 걸어가면 다음과 같이 카트 빌리는 곳이 나옵니다. 인터넷 후기에는 대기가 길어서 1시간 넘게 기다렸다는 분도 많았고, 영어가 통하지 않아 힘들었다는 후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대기도 전혀 없었고 직원도 간단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운전은 매우 쉬운 편이라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카오키여우_카트
카오키여우_카트_가격

2023년 1월 기준으로 2시간을 대여할 때 4인카트는 500밧이며 6인카트는 700밧입니다. 추가로 50밧의 보증금이 필요하며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같은 신분증을 맡겨야 하니 반드시 잊지 말고 챙겨가야 합니다. 카트를 빌리면 음료수 10밧 할인권을 주며 카트 대여소 바로 옆에 그린 마운틴이라는 커피숍에 들려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산 뒤 출발했습니다. 참고로 반납 시간에 늦으면 추가요금이 부과되는데 저는 50분을 지각하고 180밧을 추가지불했습니다.

카오키여우_커피
카오키여우_커피전문점

 

카오키여우 경유 가격

카오키여우에서 카트는 반드시 필수입니다. 왜냐하면 방콕에서 한 시간 반 그리고 파타야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애매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상관인 듯싶지만 애매한 위치 덕분에 주변에 대중교통이 없으며 이곳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차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테스트해 본 결과 볼트나 그랩 같은 어플로 차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럴 때 유일한 방법은 손짓 발짓으로 주변 택시기사에게 사정하여 동료 택시를 부르는 방법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방콕에서 파타야로 이동도중 500밧 정도 지불하고 경유하거나, 투어 가이드를 포함해서 한국 관광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경유 시간은 3시간입니다.

 

카트는 적당한 가격인가?

경유 시간이 3시간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3시간으로 이 넓은 동물원을 다 구경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랍니다. 동물원은 크게 초식동물이 있는 그린존과 육식동물이 있는 핑크존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린존만 구경하신다면 내부 순환 셔틀버스가 있음으로 카트를 대여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넓고 덥우며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추가금액을 내더라도 모든 동물들을 구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카오키여우_핑크존_코알라
카오키여우_핑크존_코알라

저는 그린존의 펭귄이나 새는 한국에서도 보았다고 생각해서 구경하지 않고 넘어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는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핑크존에는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코알라나 개미핥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카트는 비싸 보이더라도 한국과 비교해 보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니 기왕이면 카트를 대여해서 그린존과 핑크존을 모두 구경하시길 추천합니다.

카오키여우 지도

카오키여우_지도
카오키여우_지도

 

그린존과 핑크존이 궁금하실 것 같아 지도를 첨부하였습니다. 일단 시작은 그린존에서 시작하게 되며 동물이 상대적으로 모여있는 반면 핑크존은 카트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는 느낌이 들다가 잘못 왔나 하는 생각이 들면 동물이 나오게 됩니다. 호랑이와 사자등을 구경하고 싶으면 적당한 시간에 그린존을 마무리하고 핑크존으로 넘어와야 합니다. 핑크존에서도 1시간 이상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먹이체험

먹이체험은 대부분 20밧이나 30밧입니다. 먹이는 꽤나 많은 양을 주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100미터 밖에서 봤던 코뿔소 먹이체험을 저와 와이프도 해보고 싶어서 자꾸 추가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사슴과 기린 코뿔소는 전부 다른 먹이를 먹었지만 상대적으로 얇은 풀인 사슴먹이를 코뿔소나 코끼리에게 주는 것은 상관없다고 합니다. 입구 초반에 있는 사슴은 배가 불러서인지 먹이에 큰 관심이 없었으나 나머지 동물들은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카오키여우_먹이체험
카오키여우_먹이체험

특히 만족도가 높았던 먹이체험은 코뿔소와 기린, 코끼리, 사자입니다. 코뿔소의 눈이 이렇게 순수하고 입이 조그만지 처음 알았습니다. 기린이 나뭇가지를 먹을 때 살짝 만져보기도 하고 코끼리에게 먹이를 줄듯 말 듯 장난도 칠 수 있었습니다. 왜 코가 손이라고 하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오키여우_코뿔소
카오키여우_코뿔소

특히 사자 먹이체험은 처음 해봤는데, 울음소리와 철창 바로 앞에서 느낄 수 있는 육식동물의 누린내가 신선했습니다. 낮이지만 호랑이처럼 졸고 있지는 않았으며 코앞에서 사자 입안을 볼 수 있어 에버랜드 사파리투어가 부럽지 않았습니다. 먹이 체험 비용은 20밧이며 옆에 있는 직원이 4~5번 정도 꼬치에 고기를 꽃아 줍니다.

카오키여우_사자
카오키여우_사자_먹이체험

 

주의할 점

오픈주라고 하지만 모든 동물들이 풀려 있는 것은 아니니 과도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길거리에 원숭이가 돌아다니며 제 커피를 훔쳐가는 경험은 신선했습니다. 원숭이와 눈을 마주치면 싸우자는 뜻이라고 하니 쭈그리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카트에 과자를 훔쳐가기도 하기 때문에 귀중품이나 핸드폰은 반드시 들고 다녀야 합니다.

 

각종 쇼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러나 쇼를 하나도 안 봐도 3시간이 모자란 것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코끼리 수영은 꼭 보고 싶었는데 시간대가 맞지 않아 보지 못했습니다.

  • 펭귄 퍼레이드 - 10시, 2시, 주말은 3시 30분 추가
  • 코끼리 수영 - 11시, 2시 30분, 주말은 12시 30분 추가
  • 동물 먹이 주기 쇼 - 11시 30분, 1시, 3시
  • 플라잉 퍼레이드 - 10시, 2시
  • 여우, 원숭이존 - 매일 (코로나로 운영 안 함)

또한 태국의 어린아이들이 단체로 관람오기도 합니다. 그러니 잘못 걸리면 사람도 많고 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카트로 다음장소로 움직인 다음 놓친 부분은 마지막에 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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