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부동산 9호선 아파트 임장

미사에 가보니 정말 살기 좋은 도시라는 느낌이 듭니다. 넓고 쾌적합니다.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다만 출퇴근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지하철의 1 티어라고 불리는 9호선이 들어오면 미사의 부동산은 어떻게 될까요?

미사 부동산 분석

미사는 현재 5호선을 위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남과 북쪽에 크게 2개의 학원가가 위치합니다. 역세권과 학원가의 이용 편리성을 바탕으로 아파트의 급지가 나누어집니다. 물론 호수공원의 이용편리성 브랜드 단지수 역시 중요합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입지는 단순화되기 마련입니다.

 

실거주를 보던 투자를 보던 관점은 비슷합니다. 어디가 살기 좋은 아파트이며 살기 좋아질 아파트냐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강동에 붙어있어 서울과의 물리적 위치는 멀지 않지만 교통편은 열약합니다. 지하철은 2번을 환승해야 강남에 갈 수 있고 버스는 대부분 막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뒤집어 말하자면 출퇴근만 고생하면 가족들은 좋은 환경에서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말도 됩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 바로 미사 신도시 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입지가 천지개벽할 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하철의 최상급이라고 불리는 9호선이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9호선은 현재 478단지 사이 혹은 구산성단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구의 유동성을 우선으로 하자면 478단지가 될 것이지만 고압선등의 이슈로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구산성단의 경우 역사적 의미는 있으나 앞쪽이 상가도 없는 단독주택 단지이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너무 작지 않나 생각됩니다. 

 

9호선_2개와_5호선의_도보_10분_거리_표시

그러니 어디로 들어오던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가 좋지 않을까요? 심지어 언제 들어오던지 간에 10년 이상 걸릴 텐데 그동안은 5호선 역세권 아파트가 강한 전세가 상승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5호선 도보로 10분 정도 9호선도 10분 정도 걸리는 위치의 아파트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몇 가지 더 따져볼 것이 있습니다. 초등학교를 보내기 안전한지 학원가는 인접한 지 그리고 지금 고평가 되지는 않았는지입니다.

미사 아파트 단지 분석

위와 같은 손품을 바탕으로 미사를 임장 했습니다. 9호선이 들어오는 북쪽 위주로 다녔으며 인터넷으로 보고 생각한 것과 실제는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미사 강변 푸르지오 아파트

미사의 대장급 아파트입니다. 5호선과의 거리가 가깝고 호수공원뷰가 나옵니다. 대각선으로 큰길을 건너가면 학원가 역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격에 전부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부 단지 역시 고급스러우며 실거주일수록 선택할만합니다.

미사 강변 루나리움 아파트

강일지구와 붙어있어 서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교통 역시 서울지역의 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강일에 들어오는 9호선 신강일역의 역세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약간 먼 단점이 있습니다. 학원가는 5분 안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미사강변 스타힐스 아파트

학원가와 작은 도로 하나를 끼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9호선이 들어올 확률이 가장 높은 478단지 사이로 초역세권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LH에서도 작은 평수 위주로 구성 된 아파트이기 때문에 동 간 거리가 굉장히 짧고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선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명월초등학교를 가는 길이 쉽지 않습니다. 큰 도로 1개와 작은 도로 2개를 건너야 하는데 빌라는 깨끗하나 빌라 사이에 차도가 크게 있기 때문에 아이를 혼자 보내기에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중앙광장_바닥분수가_끝이다

미사 강변 센트리버 아파트

역시 LH아파트입니다. 그래도 34평과 25평으로 구성되어 있어 약간 단지의 여유가 있습니다. 미사초와 미사 중이 가까워 5분 안에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학원가를 가기에는 큰 도로를 건너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5호선 이동이 불편해 버스를 이용해서 가야 합니다. 서울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 가까워서 좋습니다.

석가산_조경은_멋지다_다만_규모가_아쉽다.

미사 12단지

학원가를 공원을 통해 큰길 건너지 않고 이동이 가능합니다. 5호선과 9호선을 도보 10분 정도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등학교는 큰길을 하나 건너야 하는데 14단지를 통과해서 가면 5분 정도면 도착하게 됩니다. 중학교는 도보 10분 거리로 가야 합니다. 30평과 34평으로 구성되어 있어 동 간 거리도 넓습니다. 21년 8월에 분양전환이 되어 아직 LH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의외로_중앙_조경이_멋진_미사_12단지

미사 아파트 추천

미래의 가격상승을 바란다면 9호선 초 역세권의 단지가 좋겠습니다. 다만 10년 후일지 20년 후일지 모르겠습니다. 상승장에는 지하철 예정지 선정 만으로도 호가가 상승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굉장히 조용한 느낌입니다. 인건비와 건축비 상승을 볼 때 사업이 원활하지 않을 수 도 있어 보입니다.

 

그러니 5호선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5호선의 이용이 용이하면서 9호선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몇 개의 단지가 좋아 보입니다. 아니면 예정지가 확정된 강일 지구 근처 루나리움 아파트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미사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인만큼 긴 호흡으로 실거주를 하기도 좋아 보입니다. 호재는 호재일 뿐 현실적인 판단을 무시하지 말고 결정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수도권의 아파트는 새 아파트일수록 대단지일수록 많이 떨어진 경향이 있습니다. 서울에 비해서는 회복이 더디지만 굳이 전고점에서 15% 떨어진 가격으로 매수하는 것이 옳을지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