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주의보 경보가 울리는 날씨에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곳은 몇 달 전부터 관심 갖고 있었지만 이미 많이 올라버린 수지입니다. 여러 단지를 보았지만 가장 매력 있었던 신정마을 9단지와 풍덕천동 현대아파트를 임장후기와 분석까지 포스팅합니다.
수지 임장
기본적인 손품으로 미리 공부했지만 수지는 정말 깔끔한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난개발의 대명사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계획도시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단 북쪽으로는 약간 언덕이 있었습니다. 한국아파트와 1단지의 경우 생각보다 경사가 심했습니다. 한성아파트의 경우 주차난이 최악이었습니다.
수지역에서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보원아파트 삼성래미안 2차, 동부아파트가 있는데, 큰 도로를 건너면서 단절된 느낌을 주었습니다. 실거주도 투자도 끌리지 않았습니다. 당연하지만 수지구청역에서 보도 가능한 아파트 위주로 임장을 했습니다. 확실히 수지역의 남쪽으로 학원이 꽉 찬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은 보습학원보다는 전문 대형학원이 많았습니다. 유해시설 하나 없어 왜 주거지로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
호갱노노에서 학원가를 분석해 보면 현대아파트 남쪽 상가에도 학원이 많았는데 실제로 가보니 음식, 술집과 섞여있는 상권입니다. 그래도 소장님 말씀으론 대형 학원 건물이 생긴 덕에 다른 학원도 점차 옮겨오는 분위기가 있다고 합니다. 북쪽에도 아파트가 많으니 앞으로 새로 생길 학원은 적절히 분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수지 신정마을 9단지 임장
지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9단지는 매력적입니다. 역과는 도보 5분 정도 걸렸으며 중간에 도서관과 구청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역시 끼고 있으며 역세권 도서관이 있습니다. 학원가 역시 큰길을 건너지 않고 도보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가장 좋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수지에 모든 아파트 중에서 주차가 가장 여유로운 편이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부동산 소장님은 실제 주차면적이 1.5대 정도 되기 때문에 언제나 주차걱정이 없다고 했습니다. 1단지와 9단지는 비슷한 대우를 받으나 1단지는 번화가와 너무 가까워 도리어 안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1단지의 경우 단지 안에 경사가 좀 심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역세권이 중요한 사람들에게 1단지는 최고입니다. 역까지 1분 거리입니다.
리모델링이 추친 중입니다. 건축심의 중이지만 반대 추진위원회 역시 있습니다. 건축비가 올라감에 따라 돈이 모자란 원주민들은 반대를 하는 모양입니다. 수지 안에서 리도델링 진행속도는 빠른 편이지만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찬성하는 사람이 많으니 진행이 되는 것 이겠만 시간은 걸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26평의 경우 A타입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방 몇 개가 확장되었는지 거실이 확장되었는지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매수를 한다면 잘 고민해야겠습니다. 기록용으로 남기는 매물가격은 7.5에 갭은 3.5 수준입니다. 22평의 경우 갭은 3.3 수준으로 지금은 26평이 좋습니다.
상록 7단지의 경우 리모델링이 불가능한 구조이고 8단지의 경우 생각보다 가는 길이 길었습니다. 소장님들 의견으론 같은 평이면 9단지와 5천 이상 차이가 나는 게 맞다고 합니다. 그러니 큰 가격 차이가 안나는 지금은 9단지가 낮게 평가되어 있다는 뜻이겠죠.
수지 현대아파트 임장
몇 달 전부터 관심 있게 보고 있었지만 수지의 급매는 이미 다 소진된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반등장은 실거주자의 선호도에 따라 반등의 정도가 다른 것 같습니다. 현대 아파트의 경우 역세권이며 대단지입니다. 바로 옆에 외식 타운이 있어 상권이 더 중요한 사람들은 현대아파트를 선호할 수도 있겠습니다. 추가로 아파트 앞에 광역버스 정류장이 있어 신분당선을 이용하지 않는 맞벌이라고 가정하면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아파트는 관리가 전반적으로 잘되어있었지만 주차난은 있어 보입니다.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주차 자리가 별로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적당한 상권과의 거리가 있으며 역세권입니다. 도보 5분 안 걸리는 것 같습니다. 학원가 역시 이용가 편하고 리모델링 추친 역시 빠른 편입니다. 만약 수지에 투자를 한다면 위 2개 아파트 중 1개를 고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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