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가성비 호텔 추천 : 타이 가든(Thai garden)

파타야의 숙소 중 깨끗하고 저렴하면서 한국인은 없는 숙소를 찾으시나요? 저도 남들 다 가는 곳이 최고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새로운 곳을 모험해 보고, 그러다가 가끔은 이렇게 추천을 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발견한 가성비 호텔 타이가든을 소개합니다.

 

숙소 위치

타이가든(Thai garden)은 파타야의 번화가인 남부와는 조금 떨어진 북부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남부 쪽에는 워킹 스트리트는 물론 각종 술집과 환락가가 위치해 있습니다. 가족끼리 여행을 위한 조용한 장소를 찾는다면 요즘 발전하고 있는 북부 쪽을 고려해 봐도 좋습니다.

파타야의 북부쪽에 위치하고 있다.

 

지도에서 보면 꼬란섬에 가기 위한 발리하이 선착장에서는 멀어지지만 진리의 사원 쪽과는 가까워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가족들이 갈만한 관광지는 썽태우로는 다니기 힘들며 볼트 같은 차량어플을 사용해야 하는데 북쪽이나 남쪽이나 큰 위치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파타야의 유명 쇼핑몰인 터미널 21이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터미널 21안에 푸드코트 및 슈퍼마켓, 음식점, 쇼핑몰이 입점해 있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안쪽으로 조금만 가면 숨겨진 맛집인 쏨땀 나 므앙이 있습니다. 썽태우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고 전반적으로 조용해서 위치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시설

타이가든은 일단 호텔이 아니고 가든입니다. 크게 거실이 있는 방과 없는 방으로 나뉘며 수영장 사이드와 일반 사이드로 나누어집니다. 깨끗하고 한적한 시설을 찾는다면 추천할만합니다. 신기하게도 번화가에서 갑자기 한적한 야자수가 보이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 넓은 수영장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

전반적으로 호텔의 답답한 구조가 아닌 한적한 가든입니다. 손님은 주로 겨울을 나기 위한 서양인 위주이며 장기 투숙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 옆방에는 영국에서 온 노부부였는데 심심하신지 계속 말을 걸어오더군요. 대부분의 손님은 햇빛을 쬐거나 책을 읽습니다. 매일 2병의 물이 제공되며 방의 상태는 매우 깨끗합니다. 저희 부부는 방 앞에 테이블에서 맥주를 마시며 수영장에서 노는 아이를 보기 매우 편리했습니다.

 

룸 컨디션

더블배드의 숙소와 수영장뷰 위치

방은 수영장을 가로지르는 다리 앞이라 매우 편리했는데 사진에서는 이쁘지 않게 나오는 모양입니다. 방마다 앞에 테이블과 의자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잠들면 테이블에서 별을 보며 와이프와 맥주 한잔 하기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야간에는 모기가 있으니 모기 기피제를 챙겨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이 정도 컨디션이면 매우 비쌀 것 같지만 태국에서는 성수기 기준 조식포함 8만 원 정도 했습니다.

 

방음은 잘 되지 않으나 원체 소음이 없어서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매주 토요일은 라이브 밴드 공연이 10시까지 진행되므로 그때만 주의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성인 2인기준의 방이고 아이들은 추가요금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추가 침대를 요구할 경우 하루에 1000밧이며 만약 추가를 하지 않고 잔다면 추가요금은 없습니다. 레이트 체크아웃을 원할 시 1000밧 추가입니다. 저 같은 경우 밤 비행기였기 때문에 마지막날 오전에는 여행을 하고 오후에는 부부가 번갈아가며 마사지를 받으며 아이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겼습니다.

 

조식

이렇게 야외에 앉아 조식을 먹는다. 밥은 매우 맛있다.

매우 친절한 직원들에게 앉자마자 커피를 2잔씩 시키고 조식뷔페를 먹으러 갑니다. 제가 이 숙소를 선택했던 이유는 구글 평가에서 식사에 대한 평이 매우 좋았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아침마다 조금씩 바뀌는 메뉴를 맛보며 저희 가족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하루를 신나게 돌아다니기 위해 최대한 많이 먹고 커피도 양껏 먹습니다. 

 

식당은 실내도 당연히 있으며 저는 2인기준 방을 예약했기 때문에 아이는 하루 200밧이 추가된다고 설명 들었습니다. 하지만 체크아웃할 때 청구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조식 식사 시 체크하는 직원 자체가 없습니다. 매우 프리한 숙소입니다.

 

수영장

이 넓은 수영장을 혼자쓴다.

당연히 수영장을 이용할 때 구조요원이 잇습니다.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거의 맨투맨으로 케어가 가능합니다. 구명조끼가 필요하다 싶으면 알아서 가져다줍니다. 다만 미끄럼틀 같은 놀이기구는 없었으나, 저희는 콜롬비아픽쳐스 아쿠아버스라는 워터파크에서 하루종일 놀았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습니다. 

 

총평

한국인들이 주로 가는 호텔에 비해 반정도 되는 저렴한 가격과 유럽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있는 곳입니다. 맛있는 음식과 깨끗한 룸컨디션 그리고 조용한 가성비 호텔을 원하신다면 추천할만합니다. 해외에서 먹는 미역국과 뽀로로가 지겨우시다면 새로운 도전은 어떠실까요? 한국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타이가든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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