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동산 유투버가 지제역을 추천하길래 어떤지 하고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일반 반도체 클러스트라고 불리는 경부라인에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또한 최근 무순위 청약으로 인해 관심받았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장기적으로 투자 전망이 있을까요?
평택의 부동산 전망
평택은 삼성의 도시입니다. 좋게 말하자면 우리나라 최고 기업의 수혜지역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삼성밖에 없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마냥 나쁘게 생각할 부분은 아닙니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미래 산업이자 세계의 먹거리 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성장할 산업입니다. 반도체가 망하면 사실 대한민국이 망한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나라에서도 신경 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평택 지제역에 K-반도체의 배후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와 바로 붙어있는 고덕신도시를 고려한다면 너무 과도한 공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용인시 처인구에는 새로 생성될 대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트가 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기업과 일자리가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메가 클러스트의 배후로 보기에도 거리감이 있어 보입니다.
수원까지는 편도 1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학군이나 맞벌이를 위해 주 거리로 선택될 수 있습니다. 동탄은 말할 것도 없는 배후도시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평택은 출퇴근하기에는 무리입니다. 차라리 관련 기업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게 합리적인 추측입니다.
GTX-A와 GTX-C의 호재도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공공택지로 발표된 만큼 진행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로 가능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만약 된다고 하더라도 수도권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인지는 고민해 봐야 합니다. 어쩌다가 한번 간다면 기차 수준의 호재인 것입니다.
평택 지제역 아파트 분석
평택역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위치한 아파트들도 거의 새 아파트입니다. 사람들의 유동인구는 고덕 신도시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대장 아파트인 지제역 더샵 센트럴 시티의 경우 매가는 8.5억 선이고 전세가율은 50%가 안 됩니다. 이 정도 투자금이면 서울에도 투자할 수가 있습니다.
막상 가보면 상가 공실이 굉장히 많습니다. 누구는 비어있는 공실이 5년 전 송도와 같다고 하는데 두고 봐야 할 일입니다. 솔직히 송도와 동탄 정도의 대규모 계획도시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GTX 호재와 반도체 산업의 발달로 최소한 손해 볼 지역은 아닐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가성비의 영역에서 보자면 다른 지역을 둘러보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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