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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잡담

콜롬비아픽쳐스 아쿠아버스 (팁, 가격, 주의 사항, 비용)

by 투자하는생각남 2023. 2. 8.

콜롬비아 픽쳐스 아쿠아버스는 태국 파타야에 새로 생긴 워터파크입니다. 원래 몇 년 전에 완공되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잠정 연기되었다가 2022년 10월에 재개장하였습니다. 2023년 1월에 다녀온 후 모든 꿀팁을 자세히 포스팅하니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워터파크 가격, 입장료

콜롬비아픽쳐스_아쿠아버스
고스터바스터즈_미끄럼틀

사실 태국 물가에 비하면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라마야나 워터파크가 인당 759밧으로 예약할 수 있으니 거의 2배 가까운 입장료 차이가 납니다. 사실 이 정도 라면 한국의 워터파크 비용과 비슷한 정도이지만 현지에 사는 친구에게 물으니 압도적으로 콜롬비아 아쿠아버스(Columbia Pictures Aquavers)를 1순위로 추천하였습니다. 이유는 라마야나는 넓기만 한 반면 아쿠아버스는 훨씬 새 시설이라 깔끔하고 놀이기구가 재미있다고 하니 이왕 가는 거 좋은 곳으로 가자는 마음으로 결정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은 1인당 1390밧, 만 13세 미만 소아는 1290밧으로 예약했습니다. 한국돈으로 1인당 5만 원가량 합니다. 현장에서 가격표를 보니 성인 1590밧 소아나 65세 이상 노인은 1290밧입니다. 성인당 200밧 정도를 아낄 수 있고 이 가격이면 타이마사지 1시간 가격이니 사전에 한국의 예약사이트를 이용해 미리 결제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예약 시 날짜를 지정해야 하니 유동적인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은 현장결제가 편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약사이트로는 몽*트레블 이나 박*투어가 있습니다.

입장시간, 거리, 이동비용

워터파크는 파타야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개장시간은 10시입니다. 숙소가 파타야 북부라면 30분 정도 걸리고 워킹스트리트가 있는 남부 쪽이라면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볼트(BOLT)를 호출해서 갔을 때 비용은 188밧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돌아올 때는 주변에 유동인구가 없어서 그런지 볼트나 그랩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주변 택시는 대기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제시했기 때문에 근처 석양 맛집으로 이동해 식사를 한 후 다시 볼트를 이용했습니다.

제가 방콕 호텔에서 파타야 이동시 늦게 출발했는데도 불구하고 2시간 정도 걸렸으니 차가 안 막힌다면 방콕에서 콜롬피아픽쳐스 아쿠아버스 워터파크까지 이동하는 데에는 빠르면 2시간에서 최대로 막혀도 3시간은 안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입장준비 및 현금충전

매표소 앞으로 가면 안내해 주시는 분이 창구를 지정해 줍니다. 저는 사전에 예매를 하고 갔기 때문에 바우처를 보여주니 팔찌를 줍니다. 입장한 후 왼쪽으로 가면 현금을 충전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내부는 모두 바코드로만 결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은 금액은 전부 환불되니 넉넉하게 충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불을 받을 때에는 충전한 곳이 아니라 입구 매표소에서만 가능합니다.

콜롬비아픽쳐스_아쿠아버스_현금충전
현금충전은 수영장안, 환불은 수영장밖 매표소에서 가능합니다.

팁(락커, 타월, 준비물)

입장 후 오른쪽에는 락커를 대여하는 곳이 있는데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으며 비용은 300밧이나 합니다. 락커는 작은 사이즈이지만 저는 아이와 함께 1개를 같이 사용했습니다. 타월 역시 대여에 100밧이지만 보증금이 300밧입니다. 타월을 반납하면 보증금 300밧을 돌려줍니다. 조금이라도 절약하려면 숙소에서 대형타월을 미리 챙겨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락커 사용법이 조금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Storage라는 버튼을 누르고 팔찌 바코드를 스캔한 후 10개의 숫자 중 1개와 10개의 색 중 1개를 조합해서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됩니다. 비밀번호를 입력완료하면 락커 번호가 지정되며 자동으로 문이 열리게 됩니다. 저는 직원이 따라 들어와 안내를 해줘서 어려움이 없었는데 와이프의 경우는 설명이 없어 혼자 했다고 하더군요. 처음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계속해서 락커를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품을 찾을 때에는 Deposit을 누른 후 팔찌 QR코드를 스캔한 후 비밀색과 비밀숫자를 입력하면 문이 열립니다. 닫을 때는 그냥 닫기만 하면 됩니다. 잘 안 닫히는 경우도 있으니 세게 눌러서 시도해 보세요.

  1. 처음 등록 시에는 Storage라는 버튼을 누르고 팔찌 바코드를 스캔
  2. 비밀색 1개와 비밀숫자 1개를 입력
  3. 찾을 때는 Deposit을 누른 후 팔찌 QR코드를 스캔
  4. 비밀색 1개와 비밀숫자 1개를 입력

콜롬비아픽쳐스_아쿠아버스_락커
비밀 색 1개와, 번호 1개 입력

샤워시설

샤워시설은 락커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무료입니다. 공중화장실처럼 칸막이가 50개가량 있으며 어떤 칸은 좌변기가 어떤 칸은 샤워기가 있습니다. 내부공간은 꽤 넓은 편이라 아이와 둘이 들어가도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간단히 물 샤워를 하거나 챙겨 온 제품을 이용해 씻고 나오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샴푸나 바디워시 혹은 로션이나 빗은 전혀 구비되어있지 않습니다.

카바나 이용 (구명조끼, 튜브)

파도풀에 사용하는 튜브와 구명조끼는 무료입니다. 선배드 역시 무료이나 카바나는 유료입니다. 카바나 가격은 하루에 일반은 2000밧 디럭스는 2500밧 슈퍼디럭스는 3000밧입니다. 슈퍼디럭스는 천막이 아닌 건물 안에 위치해 있으며 주로 중국 대가족들이 빌리는 것 같았습니다.

콜롬비아픽쳐스_아쿠아버스_카바나
왼쪽위:일반, 오른쪽위:디럭스(금고), 아래쪽 슈퍼디럭스의 외관과 내관(전기,냉장고)

음식가격

음식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맛과 양은 마음에 듭니다. 수영장이 대개 그렇듯 맥주값은 특히나 비싼 편입니다. 3인기준 점심과 간식 값으로 1000밧 정도 지출했습니다. 특히 수제햄버거와 볶음밥이 맛있었습니다. 중간중간 게임참여를 하는 데 성공하면 음료수 쿠폰을 주기도 합니다. 음료는 대략 150밧 수준이고, 젤라토 120밧, 버거와 감자튀김이 270밧, 물 30밧, 맥주는 200밧 정도 합니다.

열량높고 소화잘되는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고카트

워터파크 내부에 고카트라고 하는 레이스카트가 있습니다. 전기가 아닌 엔진으로 꽤나 빠른 속도가 나기 때문에 자동차에 관심 있는 아이라면 고려할만합니다. 수영장에 연계되어 있어 환복은 필요 없으며 아이는 원하는 경우 직원이 태워주기도 합니다. 금액은 450밧입니다.

날씨

1월 기준으로 태국 파타야의 날씨를 설명드리기 전에 올해는 다른 해보다 춥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12시 전에는 약간 쌀쌀한 느낌이 들고 오후에는 덥습니다.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이 10도 넘게 차이 나니 감기 걸리기 좋은 일교차입니다. 그러니 한겨울 여행이라면 너무 아침 일찍 서둘러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실내 놀이기구

실내 놀이기구는 따로 없습니다. 그러니 겨울에 너무 어린아이들은 추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오전은 조금 쌀쌀하고 고학년이라면 신나게 놀 정도의 기온인 것 같습니다. 1월이 아닌 달에 여행을 가신다면 추위보다는 더위를 걱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키제한

놀이기구의 키제한은 최대가 130cm입니다. 작은 것은 120cm이기 때문에 아이가 130cm 이하라면 고민을 해봐야 할 듯싶습니다. 조금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픽쳐스 아쿠아버스를 가는 이유는 엄청난 미끄럼틀 수준과 짧은 대기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기타

아쿠아 슈즈는 꼭 필요하다고 느꼈으며 슬리퍼 착용 시 미끄럼틀을 탈 때마다 벗어야 합니다. 물안경이 있으면 미끄럼틀의 재미가 두 배가 되니 챙겨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자는 안 써도 상관없으나 햇빛을 가리기 위해서는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내부에서 파는 물놀이 용품은 엄청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픽쳐스_아쿠아버스_미끄럼틀
기본 미끄럼틀의 높이

후기는 따로 포스팅하기로 하겠습니다. 파도풀과 유수풀, 서핑보드 나쁘지 않고 사실 일반 키제한 없는 미끄럼틀도 엄청난 수준이기는 합니다. 어른이 타도 충분히 재미있는 크기이며 10개 이상의 미끄럼틀이 연동되어 있고 안전요원이 미끄럼틀마다 관리하고 있습니다.

주의할점

입장 시에는 외부음식반입이 금지됩니다. 상당히 타이트하게 가방 속까지 전부 검사하며 물도 반입이 되지 않습니다. 마스크는 아무도 안 쓰니 굳이 챙겨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파타야 전체에서도 현지인은 쓰고 관광객은 안 쓰는 분위기입니다. 타월은 미리 챙겨가면 조금이나마 절약이 가능하며 1월 기준 6시 15분에 석양이 지니 연계해서 경치 좋은 곳에서 저녁을 먹으러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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